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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돈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하나님 섬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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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하나님 섬기기

불의한 청지기 모델(눅 16:1-13)

Serving God in a World Dominated by Money : A Model of the Unrighteous Agent (Lk 16:1-13)

박정수(성결대학교)

DOI : 10.18804/jyt.2019.03.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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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불의한 청지기 비유’(눅 16:1-13)를 헬레니즘 경제체제에 일상화된 세금 도급 및 대토지 관리 제도로 설명한다. 유대와 같은 로마의 속주의 경제체제는 헬레니즘의 경제체제를 거의 그대로 답습했다. 이런 경제체제는 로마 사회에서 보호자-피보호자(patron-client)로 구성되는 패트로니지(patronage)라는 사회 경제적 시스템을 통해서 훨씬 더 삶 속으로 파고들어 갈 수 있었다. 이 체제에서 보호자에게 가장 큰 무형의 자산은 명예이다. 주인은 토지를 관리할 대리자에게 막강한 법률적·군사적 권한을 주어 주인의 명예를 포함한 모든 ‘주인의 소유’를 관리하게 했다. 이들 관리자는 국가(왕)에 의해 고용된 세금 도급 임차인으로 헤롯 가문과 대토지 소유자나 귀족 부유층이었다. 헬레니즘-로마의 경제체제에서 공공부문과 비공공부문에 따른 구분은 엄격할 수 없었기에 이들은 소작농을 상대로 지대와 같은 세금과 소작료를 거두는 관리자에게 다시 도급을 주어 징세권을 부여했다.
비유의 청지기()는 주인에게 총 소작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주인의 모든 권리를 위임받아 주인과 소작농 사이의 계약 관계에서 주인에게 대납할 계약 금액과는 별도로 과도한 소작료를 거둬들일 수 있었다. 이 재물은 ‘불법적’이지는 않으나 “불의한 재물”()이 된다. 주인은 그와 같이 자신의 명예를 실추한 이 ‘불의한’ 청지기를 해고하기로 한다. 주인의 해고는 청지기의 경제적 기반을 송두리째 박탈하는 정치적 처사로 보아야 한다. 청지기가 소작인들과 맺은 과도한 이중 계약은 일시에 무효가 될 수밖에 없다.
이제 청지기는 주인 몰래 신속히 채무자들을 불러 빚을 탕감해 준다. 주인이 청지기를 “영리하다”고 칭찬한 것은 이해가 된다. 왜냐하면 그의 행동이 주인의 명예를 다시 회복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명예는 물론 미래의 안전장치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고를 돌이킬 수 없는 긴급한 심판의 상황에 처했고, 이제 곧 물거품이 될 소득을 신속하게 포기하며, 착취했던 자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어 앞날을 준비했다. 세속적인 이 처사는 “지혜롭고” “정당한” 행동으로서 이제 제자들에게도 교훈이 된다. 이 세상의 영리함이 이러할진대, 하물며 참된 가치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의 지혜가 어떠해야 하겠는가?

This paper presents a model of a tax subcontractor who is routinely employed in the Hellenistic economic system to explain ‘the parable of the unjust steward’ (Lk 16:1-13). From the Hellenistic period, the subcontract system has been widely adopted in the land management of public sectors and individuals. In the Roman societies, the socio-economic system of patronage, which consists of a patron-client, was able to penetrate into the life much more. The greatest invisible asset to the patron in this system is honor. The owner gave his land’s agent a powerful legal and military authority to manage all the possessions including his honor.
The steward (oivkono,moj) of the parable was entrusted with all the rights of the owner in exchange for paying the total tenant farming fee to the owner, so he could collect excessive fee separately from the amount of the contract that the peasants would pay to the owner. This wealth is not ‘illegal’ but “unrighteous money” (mamwna/ th/j avdiki,aj). The master decides to fire his unrighteous steward who dishonored his reputation. The master’s dismissal should be seen as a political act that deprives the governor of his entire economic base. The stewards’ excessive dual contract with the peasants will inevitably be nullified at one time.
Now, the steward calls the debtor quickly and secretly forgave the debt. It is understandable that the master praised the steward for being clever. Because his actions restored his honor and at the same time pursued his own honor as well as the safety of the future.
He was in an urgent situation where his dismissal was irreversible and he quickly forgave them their debts, which then gave up a ready-to-be-dismissed income and prepared for a permanent dwellings. This was a wise and ‘legitimate’ act. The final part of this parable can give a lesson as the ‘philosophy of money’ for the present Christian. If this is the cleverness of this world, how much more should the wisdom of a Christian be worth pursuing?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비유 해석의 사회 경제적 문맥
Ⅲ. 본문 해석
Ⅲ. 비유의 적용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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