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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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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고려시대 금속공예의 입사기법과 목칠공예의 나전기법, 도자공예의 상감기법은 동일한 장식기법이 다양한 재료의 공예 전반에 적용된 예이다. 본 논문은 이들 기법들이 상호관련성이 있음을 전제로 하였다. 그리하여 어떤 점이 관련성이 있는지, 어떤 선후관계가 있으며, 상호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입사·나전·상감기법은 명칭은 다르나 모두 'Inlay'에 속하는 동일한 장식기법이다.
삼국시대 이래 이어져 내려오던 입사기법은 고려시대 불교 금속공예품의 표면장식기법으로 성행하였다. 칠공예 장식기법인 평탈기법은 통일신라시대에 당으로부터 전래되었으며, 고려시대에 이르러 목칠공예에서 나전기법의 유행을 가져왔다. 나전과 입사기법의 유행은 급기야는 고려청자의 발전과 함께 도자공예까지 적용되어 상감기법의 발달을 가져왔다.
동일한 장식기법에 속하는 이들 기법은 삼국, 통일신라, 고려 등 발생시기의 차이는 있으나 고려시대에 성행한 장식기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Inlay'에 속하는 이들 기법은 공예품의 표면에 장식 재료를 감입할 때, 감입하는 재료를 가능한 한 가늘고 얇게 만들어 촘촘하게 장식하는 공통점이 있다.
입사기법은 세선을 주로 하면서 태선을 혼용하며, 나전칠기는 박편의 전복껍질로 정교한 문양을 표현하는 薄具法이 유행하였다. 도자공예도 면상감으로도 문양을 장식하지만 선장식에 주안점을 두었다. 가능한 한 짧은 선을 연경하여 세밀하고 정교한 문양을 표현하거나 단위요소를 반복하여 공예품의 전문을 장식하여 조화의 미를 강조한 점은 긴 선을 이용하여 활달한 표현을 중시한 조선시대 상감기법과 구별된다.
장식기법의 공통점 이외에 동일한 기형과 문양의 사용에서도 상호관련성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공예품의 전면을 파고 그 속에 감입재를 꼼꼼하게 집어넣어 섬세하고 정교한 문양을 표현하는 것으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Inlay'기법의 확산은 무신난 이후 집권층의 변화에 기인한 고려후반 미의식의 표현으로 여겨진다. 귀족중심의 고려문화를 전제로 한다면 기존 왕실과 문신귀족의 권익을 부정하고 집권한 무신정권의 귀족들은 전반기와 다른 문화를 향유하였을 것이며, 그러한 변화는 금속, 목칠, 도자공예 전반에 나타나는 공예품의 기법에서도 확인된다. 그러므로 공예의 기법은 단순히 기술적인 면에 국한되지 않고 공예품이 제작되던 시기의 미의식의 표현으로까지 해석된다.
본고는 동일한 장식기법이 일정한 시기에 적용된 예를 통해서 공예 전반을 횡적으로 고찰한다는 점과 동일한 기법이 유행한 시기의 미의식가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그리하여 공예사 연구에서 기법의 연구는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의 국한되지 않는 중요한 주제임을 강조할 수 있다.

Ipsa(入絲) technique ; the metal craft in Koryo Dynasty, Najeon(螺鈿) technique of wood-lacquer craft, Sanggam(象嵌) technique of ceramic craft are the examples which the same decoration technique was applied to the whole procedures of various material crafts.
The study premised that those techniques were inter-related with each other. Therefore, the structure on which they were related was investigated.
Ipsa, Najeon, and Sanggam techniques are same decoration techniques which belong to Inlay, although their names are different. Ipsa technique which is a decoration technique of lacquer craft had handed down from Dang Dynasty in the Unified Silla Dynasty, brought the fashion of Najeon technique to wood-lacquer craft in Koryo Dynasty. The fashion of Najeon and Ipsa techniques finally brought the development of Sanggam technique applied to ceramic craft with the development of Koryo porcelain.
These techniques which belong to same decoration technique have the common characteristics as decoration techniques fluent in Koryo Dynasty, although their occurrence period different; Three Kingdoms Period, Unified Silla Dynasty, and Koryo Dynasty. These techniques which belong to Inlay commonly decorates densely making the material as slim and thin as possible when decoration material was in laid on the surface of the craft.
Ipsa technique mainly used thin lines mixed with thick lines, and Bak-Pae technique (薄具法)which expressed the delicate figures with thin abalone shells were fluent in Najeon lacquer craft. The figure of ceramic craft was decorated by plane Sanggam, but mainly focused on line decoration. The distinction of ceramic Sanggam from sanggam technique in Chosun Dynasty which emphasized the generous expression using long lines is that ceramic Sanggam expressed the delicate figures by linking short lines and emphasized the balanced beauty by repeating unit elements decorated the whole surface of the craft.
Inter-relation among three techniques was found in the shape and the design of vessels.
The spread of Inlay technique in Koryo Dynasty was caused by the change of the ruling classed after the Rebellion of Soldiers(武臣亂), and regarded as an expression of aesthetic consciousness in the latter half of Koryo Dynasty.
The study is meaningful in the sense that total aspects of the craft and aesthetic consciousness at the period might be examined through the examples which the same techniques were applied at a certain period. Therefore, it could be emphasized that the study on the techniques in the study on craft is an importanst theme which is not limited on the simple technical problems.

목차

Ⅰ.머리말

Ⅱ.고려시대 공예기법:입사·나전·상감기법

Ⅲ.공예기법간의 상호관련성

Ⅳ.공예기법의 배경:무신귀족의 미의식

Ⅴ.맺음말

주제어Keyword

국문초록

Abstract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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