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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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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0집 제1호
발행연도
1996.5
수록면
135 - 150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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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민주화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여러 국가들에서 초기 민주정부가 권위주의체제 유산의 처리 또는 청산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 국가들의 다양한 청산과정과 정책을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하는데 필요한 개념적 논의가 회소하다. 또한 기존 연구는 청산과정에 있어서 초기 민주정부의 역할과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권위주의체제 유산의 청산문제는 민주화 ‘과정(process)의 장기적 시각에서 인식 논의되어야 한다. 그것은 정치적 과거에 대한 현재의 대응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 미래의 방향과 내용을 규정하는 현재의 결단이기 때문이다. 민주화과정은 권위주의체제 위기와 붕괴, 민주협약, 민주선거, 민주정부 수립, 권위주의 청산, 민주주의 체제화, 민주주의체제 공고화 등의 정치적 階機와 段階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초기 민주정부의 수립은 결정적인 계기이다. 왜냐하면 권위주의 청산과 민주주의 체제화와 공고화를 주도할 ‘민주화정부’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권위주의체제의 정치적 유산은 행태적, 정책적, 제도적, 관행적, 이념적, 구조적 유산 등 개념적 유형들로 구분될 수 있다. 민주주의 체제화와 공고화와 관련하여 그러한 유산유형들의 정책적 중요성온 권위주의체제의 유형, 특성, 존속기간, 붕괴과정 등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유산유형들의 정책적 중요성은 곧 그것들의 실질적인 청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청산과정과 정책은 여러 조건들과 요소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기 민주정부의 성격이 다른 환경적 조건과 민주화과정의 단계들과 함께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민주정부의 성격은 정치적 지도력과 도덕성, 조직적 제도적 지지기반, 정책적 효능성과 효과성, 시민의 지지도 등에 의하여 규정된다. 이러한 성격적 요소들의 조합이 민주정부의 청산능력을 부분적으로 결정하고 궁극적으로는 민주주의 체제화와 공고화의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기존연구의 개념적 문제
Ⅲ. 개념화의 모색
Ⅳ.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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