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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상학회 현상학과 현대철학 철학과 현상학 연구 제26집
발행연도
2005.8
수록면
83 - 10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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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아니라 의사였던 야스퍼스는 『정신병리학 총론(1913)』에서부터 자연과학적 방법의 한계를 넘어설 것을 주장한다. 사물이 아니라 인간을 치료하는 의사는 삶의 전 국면을 파악해야 한다 보았기 때문이다.
『정신병리학 총론』 이후 발표된 야스퍼스의 실존철학적 저서에서는 설명과 이해의 이원론이 아니라, 하이데거에서와 같이 이런 구분을 넘어서는 근원적인 것으로서 실존이 중심개념으로 등장한다. 즉 정신병리학에서 철학에로의 방법적 전환의 이정표가 된 『세계관들의 심리학(l919)』 이후 야스퍼스는 한편으로는 설명과 이해라는 두 가지 접근법을 각각 고립된 것으로 절대화하려는 모든 시도들을 비판하는데 집중한다. 이 작업은 다양한 세계관들의 특정과 한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수행된다. 다른 한편 그는 설명의 대상이 되는 현상과 이해의 대상이 되는 현상의 이분법을 넘어서(transzendieren)서 존재하는, 구체적이고 현사실적(faktisch)상황 속의 인간실존에 대한 해명(Existenzerhellung)을 시도했던 것이다. 야스퍼스에게 설명의 대상과 이해의 대상의 교차는 실존에서 두 영역이 새롭게 해명됐을 때에야 비로소 이해되는 그런 차원의 교차이지, 결코 정신적 현상을 자연과학적으로 환원한 데서 발견되는 교차가 아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마침내 그의 철학적 작업은 현상적으로 존재하는 주-객 분열(Subjekt -Objekt Spaltung)을 넘어서 세계와 인간을 온전성(Ganzheit)과 단일성(Einheit) 속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최종근거인 초월자(Transzendenz)에 대한 탐구로 귀결된다.
야스퍼스와 대립했던 바이제커의 심신상관론적 정신분석학은 종교와 철학이 개인의 정신적 영역(seelischer Privatbesitz)을 탈신화할 과제를 지닌다고 선언하고, 지금껏 신비에 싸여있던 인격성(Personlichkeit)이라는 것도 정신분석을 통해 인식되고 조종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아와 세계에 대한 주관적 파악은 학문적으로 체계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런 작업은 결국 인격성과 인간의 행동양식을 유형화하고 표준화하려 한다. 정신분석학은 근본적으로 자연 과학적 관점에서 세계를 보고 있는 것이며, 이때의 설명과 이해의 교차성은 이해의 영역을 설명의 영역으로 전환하려는 준비 작업에 불과한 것일 수 있다. 여기에 실존적 총체성으로 존재하는 현사실적 인간을 하나의 사물적 대상으로 설정하려는 정신분석학의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정신병리학에서 철학으로
Ⅱ. 설명과 이해에 대한 정신분석학자들의 입장
Ⅲ. 주관성과 객관성의 연결자로서 실존
Ⅳ. 글을 끝마치며
〈Zusammenfas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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