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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현근 (용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정치사상학회 정치사상연구 정치사상연구 제16집 1호
발행연도
2010.5
수록면
31 - 55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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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강력한 법치의 진 정부가 급속히 멸망한 이유와 외형상 법치를 포기한 한 정부의 장기지속 이유를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려는 시도이다. public과 common의 개념을 중국 전통 정치사상 가운데 公으로서 法과 共으로서 禮로 치환시켜 분석한다. 公은 私의 반대, 家의 상대, 법적 표준 등의 함의를 지니며, 공유 또는 공용의 의미를 지니는 共은 중국사상에서 禮의 개념으로 치환시켜 생각해볼 수 있다. 이 논문은 그동안 진나라의 통일과 급속한 멸망, 한나라의 장기지속과 발전을 설명하는 하나의 틀로써 public과 common의 개념을 사용하고자 한다. 우선 公?共의 글자적 의미를 살펴보고, 법가의 法 중심통치를 公(public) 지향의 정치, 유가의 禮 중심 통치를 共(common) 지향의 정치로 정의를 시도하고자 한다. 이어 周나라의 정치를 禮主法輔의 틀로 재구성 하여 간략히 살펴본 뒤, 전국-진에 이르는 시기의 정치를 主法棄禮, 즉 예를 포기하고 군주중심의 공적질서 확립이란 입장에서 재구성해보고, 마지막으로 漢나라에 이르러 다시 유가적 정치질서를 회복하면서 만들어진 法이 내재된 禮治 즉 外禮內法의 틀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public과 common의 결합이 그 후 중국의 정치전통이 되었으며, 현대 法治사회에도 禮의 작용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1. 서론
2. 원시 유가사상과 禮主法輔: 共의 지향
3. 戰國과 秦 정부의 主法棄禮: public 지향
4. 漢 정부의 外禮內法: public과 common의 결합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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