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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11.8
- 수록면
- 99 - 126 (28page)
- DOI
- 10.14769/jkaahe.2011.08.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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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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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래 발표된 종교적인 상(像)에 대한 인식과 복제, 그리고 중국 서상(瑞像)에 대한 논의를 기반으로 양주(凉州) 번화현(番禾縣) 서상(瑞像)의 도상을 재검토한다. 기존 연구에서 ‘양주 번화현 서상’으로 판명된 조상(造像)이 엄밀한 의미에서는 양주 번화현 서상의 ‘재현물’에 해당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전의 도상 판명이 지닌 문제를 지적하고 신상(神像)이 지닌 복잡한 속성을 논한다.
먼저 제2장에서는 관련 문헌 자료를 소개한다. 당대(唐代, 618-907) 수도인 장안(長安)에서 편찬된 문헌과 더불어 ‘류살하인연기(劉薩河因緣記)’라고 알려진 돈황(敦煌) 문서 P.3570, 2680, 3717과 ‘양주어산석불서상인연기(凉州御山石佛瑞像因緣記)’로 알려진 무위(武威) 발견 비석 자료를 다룬다. 이어 제3장에서는 양주번화현 서상 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기존의 연구에서 돈황 막고굴 제237굴의 〈서상도(瑞像圖)〉의 방제(旁題)에 근거한 도상 판명을 초당(初唐, 618-712)부터 서하(西夏, 1038-1227) 시기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제작된 여러 조상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한다. 더불어 영국박물관 소장 〈자수여래입상(刺繡如來立像)〉(Ch.00260)과 같은 예를 중심으로, 동일한 불상 형식을 ‘양주번화현 서상’, ‘영취산(靈鷲山)의 석가모니’로 보는 견해에 대해서 논한다.
제4장에서는 도상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는 예를 중심으로 번화현 서상과 영취산 석가/석가상의 문제에 대해 논한다. 우선 그 첫 번째 단락에서는 중당(中唐)을 기점으로 특정 불상의 복제가 활성화된다는 우훙(Wu Hung)의 주장에 착안하여, 기존에 ‘번화현 서상’이라고 알려진 형식의 불상이 그것이 등장하는 공간적인 맥락에서도 중당을 기점으로 차이가 난다는 점을 논한다. 즉 7-8세기 조상은 대체로 주어진 공간에서 주된 예배상으로 기능했다면, 그 이후의 상은 부수적인 공간에 배치되거나 큰 그림의 일부로 등장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락에서는 첫 번째 단락에서 언급한 중당을 기점으로 한 이분법에 적용되지 않은 예로 현재 뉴델리 국립박물관과 영국박물관에 나누어 소장되어 있는 돈황 발견 〈불보살도상집(佛菩薩圖像集)〉(Ch.xxii,0023)을 논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번화현 서상’ 형식의 불상에 대해서도 영취산의 석가/석가상, 또는 번화현서상으로 보는 견해가 공존한다. 본 논의에서는 양식적 특징과 방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그림의 시기와 성격을 고려할 때 영취산의 석가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중국에서 영취산 석가상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있었지만, 그것은 인도 영취산에 있었다고 전하는 석가상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라기보다는 인도적인 요소와 중국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새롭게 창안한 형태를 지닌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락에서는 번화현 서상 형식의 불상과 영취산 석가와의 관련성을 돈황 지역에서 오대(五代, 907-960)와 송대(宋代, 960-1279)에 유행한 〈불교성적도(佛敎聖蹟圖)〉의 경우를 통해 논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번화현 서상’ 형식의 착의법이 전형적인 형식과는 차이를 보이는 점과 돈황 문서 S. 2113의 호탄 우두산(牛頭山) 불상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이는 번화현 서상을 표현한 것이 아닌 영취산의 석가를 표현한 것으로 설명한다.
먼저 제2장에서는 관련 문헌 자료를 소개한다. 당대(唐代, 618-907) 수도인 장안(長安)에서 편찬된 문헌과 더불어 ‘류살하인연기(劉薩河因緣記)’라고 알려진 돈황(敦煌) 문서 P.3570, 2680, 3717과 ‘양주어산석불서상인연기(凉州御山石佛瑞像因緣記)’로 알려진 무위(武威) 발견 비석 자료를 다룬다. 이어 제3장에서는 양주번화현 서상 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기존의 연구에서 돈황 막고굴 제237굴의 〈서상도(瑞像圖)〉의 방제(旁題)에 근거한 도상 판명을 초당(初唐, 618-712)부터 서하(西夏, 1038-1227) 시기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제작된 여러 조상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한다. 더불어 영국박물관 소장 〈자수여래입상(刺繡如來立像)〉(Ch.00260)과 같은 예를 중심으로, 동일한 불상 형식을 ‘양주번화현 서상’, ‘영취산(靈鷲山)의 석가모니’로 보는 견해에 대해서 논한다.
제4장에서는 도상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는 예를 중심으로 번화현 서상과 영취산 석가/석가상의 문제에 대해 논한다. 우선 그 첫 번째 단락에서는 중당(中唐)을 기점으로 특정 불상의 복제가 활성화된다는 우훙(Wu Hung)의 주장에 착안하여, 기존에 ‘번화현 서상’이라고 알려진 형식의 불상이 그것이 등장하는 공간적인 맥락에서도 중당을 기점으로 차이가 난다는 점을 논한다. 즉 7-8세기 조상은 대체로 주어진 공간에서 주된 예배상으로 기능했다면, 그 이후의 상은 부수적인 공간에 배치되거나 큰 그림의 일부로 등장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락에서는 첫 번째 단락에서 언급한 중당을 기점으로 한 이분법에 적용되지 않은 예로 현재 뉴델리 국립박물관과 영국박물관에 나누어 소장되어 있는 돈황 발견 〈불보살도상집(佛菩薩圖像集)〉(Ch.xxii,0023)을 논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번화현 서상’ 형식의 불상에 대해서도 영취산의 석가/석가상, 또는 번화현서상으로 보는 견해가 공존한다. 본 논의에서는 양식적 특징과 방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그림의 시기와 성격을 고려할 때 영취산의 석가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중국에서 영취산 석가상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있었지만, 그것은 인도 영취산에 있었다고 전하는 석가상을 그대로 모방한 것이라기보다는 인도적인 요소와 중국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새롭게 창안한 형태를 지닌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락에서는 번화현 서상 형식의 불상과 영취산 석가와의 관련성을 돈황 지역에서 오대(五代, 907-960)와 송대(宋代, 960-1279)에 유행한 〈불교성적도(佛敎聖蹟圖)〉의 경우를 통해 논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번화현 서상’ 형식의 착의법이 전형적인 형식과는 차이를 보이는 점과 돈황 문서 S. 2113의 호탄 우두산(牛頭山) 불상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이는 번화현 서상을 표현한 것이 아닌 영취산의 석가를 표현한 것으로 설명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양주 번화현 서상 설화
Ⅲ. 도상에 대한 문제 제기
Ⅳ. 도상에 대한 재고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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