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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동호 (고려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4호
발행연도
2012.6
수록면
327 - 35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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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은 1902년 충북 옥천에서 출생하여 1923년 3월에 휘문고보를 졸업하고 동년 5월 일본 동지사대학에 유학했다. 김기림은 1908년 함북 학성면에서 출생하여 1921년 보성고보에 다녔으며 신병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에서 요양한 후 도일하여 1926년 일본대학 전문부에 입학해 1929년 5월 동대학을 졸업했다. 정지용과 김기림은 연령적으로는 6살 차이이지만 일본 유학기간은 상당 부분 겹쳐진다. 정지용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학생이었음에 비하여 김기림은 비교적 유복한 가정 사정으로 인해 수학시기가 앞당겨진 것 같다. 흥미로운 것은 정지용이 첫 시집 『정지용시집』을 간행한 것이 1935년 10월이었으며 김기림이 첫 시집 『기상도』를 간행한 것은 1936년 7월이었다는 점이다. 1년 정도의 시차밖에 없다는 사실은 양자 사이의 깊은 문학적 연관성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 글은 우선 정지용에 대한 김기림의 비평에 주목하면서 이를 그들의 시적 상관성까지 확장하여 검토해 보고자 한다. 시적 상관성에 있어서는 그들이 자주 소재로 삼았던 ‘바다시편’을 먼저 비교해 보고 여기서 나아가 동일한 제목의 시 「유리창」을 비교 검토하여 그들의 문학적 특성이 무엇인지 고찰해 본 것이다. 정지용은 충북 산골 출신이고 김기림은 함북 바닷가 출신이다. 바다를 대하는 태도는 다를 수밖에 없지만 현해탄을 건너 일본에 유학한 체험을 공유했던 것이라는 점에서 바다는 각자의 시적 개성을 확인하는 훌륭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정지용에 대한 김기림의 비평적 시각은 일관되고 적극적이었다. 첫 비평 이후 김기림은 1930년대 지속적으로 정지용의 시가 지닌 문학사적 의미에 대해 확고하고 날카롭게 그의 비평적 평필을 구사했다. 상당 부분 중복되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정지용의 시적 명성은 ‘정지용 이전과 이후’로 문학사를 구분한 김기림의 비평적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시대 감각을 지니고 작품을 해석하는 비평에 있어서 김기림은 남달리 명민했었지만 시 창작에 있어서는 지용을 능가할 수 없었고 「오감도」 시편이 가한 충격을 문단에 줄 만큼 파격적인 불가해성으로 이상을 넘어서기 어려웠다. 김기림은 그의 장시 ?기상도?를 통해 지용과 이상의 모더니즘을 중개하면서 한국 현대시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그 나름의 문학사적 의미를 갖는다.

목차

〈국문 초록〉
1. 정지용과 김기림의 만남
2. 지용시를 바라보는 김기림의 시각
3. 정지용의 시와 김기림의 ‘바다시편’과 「유리창」
4. 감성과 논리의 문학사적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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