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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흥년 (경남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39집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243 - 27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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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작품은 시, 소설 할 것 없이 거의 전기적(傳記的) 내용을 바탕으로 쓰였다. 그러니 시와 시, 시와 소설, 소설과 소설 간에서도 일관된 텍스트-상관성이 발견된다. 이런 텍스트-상관성은 이상의 시에서 풀기 어려운 상징적 기호를 해석하는 데 무척 요긴하다. 따라서 이 소론은 이상의 소설에 나오는 결혼 전의 이야기와 그의 초기 시를 비교해 △나 ▽같은 도형의 상징적 의미를 밝혀보고자 했다.
건축 기사인 이상의 별난 투시벽(透視癖)이 그의 소설과 시 간(間)에도 작용한 듯하다. 그의 초기 시는 그의 결혼 전 이야기의 ‘조감도(鳥瞰圖)’같이 그려졌다. 이상의 시에 나온 △나 ▽은 마치 글자처럼 의미 작용을 한다. 따라서 필자는 이상의 시에 나타난 이런 상상력을 상형문자적이라 부르고자 한다. 이것이 단순한 타이포그래픽(typographic) 상상력이 아니라는 증거가 바로 「異常한 可逆反應」이라는 시(詩)다.
이상의 초기 시에서 상형문자적 상상력을 발견한 이 소론으로 필자는 이상의 결혼 전 연애사까지 덤으로 건질 수 있었다. 또한 필자는 이상이 1930년경 몸소 겪은 식민지 조선의 신여성론(新女性論)을 간과할 수 없었다. 이상의 초기 연애사는 필자에게 대뜸 키에르케고르의 『유혹자의 일기』까지 생각나게 했다. △나 ▽은 이상의 초기 여성관이 지닌 그런 ‘유혹자’의 모순적 감정의 상징이다.
이 소론으로 이상의 초기 시나 결혼 전 이야기에까지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던 프로이드식 범성욕주의적 해석은 지양돼야 함을 알 수 있다. 이상(李箱)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든 연애에 서투른, 꽁뜨(Comte)가 말한 그런 ‘형이상학적’ 소시적(少時的)은 있기 마련 아닌가? 누구나 이상이 쓴 ‘유혹자의 일기’가 죽음을 위장한 ‘金칠’인 줄 모르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목차

【국문초록】
Ⅰ. 들머리
Ⅱ. 상형문자적 상상력
Ⅲ. 이상의 상형문자 △과 ▽
Ⅳ. 문학적 가역반응
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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