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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리나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아시아교육연구 아시아교육연구 제14권 제4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1 - 2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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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허스트의 사회적 실제의 개념을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에 비추어 이해함으로써 그의 후기교육관에서의 사회적 실제와 이론적 지식 간의 관계를 고찰하는 데에 있다. 허스트는 전기교육관에서 지식의 형식을 강조함으로써 교육에서 이론적 지식이 차지하는 역할과 그 중요성을 역설했으나, 후기교육관에 이르러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사회적 실제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그러나 교육을 사회적 실제로의 입문으로 정의하기에는 불분명하고 모호한 점이 많이 있으며, 그 중의 하나가 사회적 실제에서 이론적 지식이 차지하는 위치이다. 허스트는 이 문제에 대하여 상당히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비트겐슈타인의 저작에 깊은 영향을 받은 바 있으며, 그 영향의 내용은 사회적 실제를 언어게임으로 이해할 때 드러나는 사회적 실제의 성격 그리고 그에 함의된 실제와 이론 간의 관계에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비트겐슈타인이 언어게임에 주목한 까닭은 언어를 사용하며 사는 우리의 일상의 삶이 삶의 형식을 지향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언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면 허스트가 사회적 실제에 주목한 까닭은 언어의 한계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스트의 사회적 실제를 지식의 형식과의 관련 속에서 이해할 때 그것은 충분히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삶의 형식을 지향하는 단계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은 허스트가 보지 못한 사회적 실제의 또 다른 측면을 시사한다. 사회적 실제는 이론적 지식이 의미를 가지기 위한 단계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이론적 지식의 의미를 정당하게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목차

논문 요약
Ⅰ. 서론
Ⅱ. 허스트의 사회적 실제
Ⅲ.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
Ⅳ. 좋은 삶과 삶의 형식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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