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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글학회 한글 한글 제268호
발행연도
2005.6
수록면
87 - 121 (35page)
DOI
10.22557/HG.2005.06.26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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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편지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로 끊임없이 존재하여 왔다. 그러나 한글 편지의 형식과 내용도 시대, 사회, 신분, 지역적인 특색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보여 왔으며, 그 과정에서 언간독류나 척독류와 같은 규식화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한글 편지의 어휘 사용 양상은 16~18세기에는 주로 상하 관계의 표지를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19세기 중반 이후의 규식화 과정에서 남녀 관계를 비롯한 다양한 상황의 편지 양식이 발전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수신자 표지나 문안 및 본문의 어휘 사용 양상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수신자 표지를 드러내는 봉투나 규식, 기필의 어휘는 16~18세기의 경우 한자어 '상백(上白), 샹쟝(上狀)' 등과 같이 상하 관계를 나타내는 어휘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순천 김씨묘 출토 간찰과 같이, '이손디, 게, 긔와 같은 고유어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규식화 과정에서는 남녀 관계를 드러내는 어휘와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어휘가 추가되었다. 문안 및 본문의 어휘 사용 양상은 시대, 신분, 사회, 지역적인 특색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어휘 사용 양상이 변화하는 요인은, 언어 내적인 차원에서 형태소 및 지시 대상이 소멸하는 경우, 새로운 지시 대상이 출현하는 경우, 의미의 변별력이 작용하는 경우 등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으며, 언어 외적 차원으로는 사회 변화 및 교육적인 요인 등을 제시할 수 있다.

목차

〈벼리〉

1. 시작하기

2. 어휘 변천의 모습

3. 나오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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