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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보현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16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543 - 57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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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1970년대 농촌새마을운동에서 강조되고 구현된 ‘협동’ 품행?체제의 규범과 실제를 독립된 주제로 탐구함으로써 박정희정부 시기 민족주의 권력, 국가 / 대중 관계, 근대화 과정이 지녔던 의미의 복합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은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담론, 성공사례 수기 및 취재물, 문서기록, 현지조사연구, 구술자료 등을 참고하여 두 가지 흐름의 서술을 병용?교차하는 것이다. 하나는 대통령 박정희를 비롯한 국가 및 지배층의 성원들이 당초 의도한 바, 즉 그들이 민족주의적 규율과 통치의 한 구현물로서 기획한 새마을운동의 협동체제가 지녔던 논리와 정상성을 서술해나가는 것이다. 또 하나는 박정희정부가 스스로 선택한 권력의 기술이 새마을운동 이전에 이미 농민들이 체득하였을 모종의 합리성, 급속한 경제개발로 변모해간 농촌 안팎의 사회?경제적 조건 등과 상호 결합?작용하면서 낳은, 앞의 규범성에 역행한 효과를 서술해나가는 것이다.
이글이 기존 연구 성과를 의식하면서 제기하는 논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1970년대 농촌새마을운동에서 추구된 ‘협동’은 민주주의의 한 기초나 형태로 평가되기 어렵다. 그것은 규율과 통치의 합리성?경제성을 중심으로 고취?육성된 국가주의적 규범이자 체제였다. 둘째, 1970년대 농촌새마을운동의 ‘협동’은 마을단위에서 개시와 유지, 이완과 해소 등 대부분의 국면마다 ‘사적 이익’ 증식의 기대 및 실현 여하에의해 크게 규정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여타 다른 조건들에 의해 초래된 결과이기도 하였지만, 국가가 ‘잘사는 것’과 ‘돈’ 사이의 밀접한 관련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으로 농민들에게 소득증대의 욕망을 불어넣은 효과이기도 하였다. 셋째, 1970년대 농촌새마을운동의 ‘협동’은 역설적이게도 ‘경쟁’에 의해, 그것도 국가가 배치한 권력의 기술들에 의해 유도된 ‘경쟁’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었다. 그래서 ‘경쟁’은 ‘협동’의 추진체제였고 동시에 결과였다. ‘협동’은 ‘경쟁’과 매개되면서 ‘협동’에 반하는 효과마저 낳는 역설을 보여주었다.
당시 국가는 새마을운동-협동체제의 구축을 통하여 개인과 국민에 대한 규율과 통치의 구심적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였으나, 그들의 일상적 품행 속에서 도리어 당초 의도에 역행할 효과와 대면하는 한계를 노정하고 있었다.

목차

요약
민족주의와 협동
민족중흥론과 경제의 개발, 주체의 개발
새마을운동의 협동
국가의 역설과 한계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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