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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혜 (가천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44집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31 - 5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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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전상국의 후기 소설들에 나타난 ‘자연’과 ‘여성’ 간의 긴밀한 유대에 주목하여 그의 소설에 나타난 에코페미니즘의 가능성을 고찰하였다. 자연과 여성의 친화성을 이론적 기초로 삼고 있는 에코페미니즘 이론가들은 16세기 이후 근대과학이 형성한 인간과 자연 간의 착취적인 지배관계가 가부장제 사회의 남성과 여성 간의 억압적 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주장한다. 에코페미니즘은 폭력적 근대 문명과 위계적 사회를 반성하고, 억압되었던 자연과 여성의 가치를 복원함으로써 인간과 자연, 남성과 여성이 상생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다.
?소양강 처녀?와 ?플라나리아?는 갑자기 사라져버린 신비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양강 처녀?의 여성인물은 태모산의 여신이자 장수하늘소로, ?플라나리아?의 여성인물은 선녀이자 무당, 플라나리아로 상징된다. 이들은 자연적인 원시의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이지만 장수하늘소와 플라나리아가 환경오염으로 사라져가는 것처럼 가부장적 억압에 의해 실종된다. 전상국은 신이한 여성을 소유하려는 남성 서술자의 욕망을 보여주고, 결말에서는 그 욕망을 좌절시킴으로써 근대적이고 남성지배적인 시선을 반성한다.
?온 생애의 한순간?, ?물매화 사랑?은 에코페미니즘이 지향하는 자연과 인간의 유기적 관계, 상호존중의 사랑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온 생애의 한순간?은 산을 매개로 충만한 사랑을 경험하는 남녀의 이야기이다. 산은 인간의 본능을 일깨우는 공간으로서 소설 속의 인물들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물매화 사랑?의 여자주인공은 가부장적인 제도의 의사소통에서 오는 오해와 단절을 경험한다. 실어증 증세를 보이던 그녀는 산골마을에서 살면서 물매화를 통해 진정한 소통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전상국은 자신이 살아가는 장소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 자연의 생명력을 강조하고 있으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간의 억압 없는 사랑과 교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여성과 남성,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전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상생하는 것을 지향하는 에코페미니즘의 기본 이념과 같다. 인간을 넘어 자연으로 확장되는 포용적인 사랑은 이기적인 현대문명이 가져온 환경오염과 정신적인 황폐함을 극복하게 할 이상적인 대안이며, 전상국 소설의 에코페미니즘적인 사유가 지닌 가능성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자연과 여성에 대한 신화적 상상력
3. 여신에서 여성으로, 그리고 자연으로
4. 상생과 치유의 생태주의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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