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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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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기독교학회 한국기독교신학논총 한국기독교신학논총 제89집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267 - 29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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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변선환의 종교해방 신학을 민중 신학과 토착화 신학의 통전적 비전으로서가 아니라, 그를 넘어서서 ‘종교(로부터의) 해방’을 주창하는 종교 해방 신학으로 읽어보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한국의 민주화 과정 속에서 민중 신학은 이 땅의 부정의를 극복하기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토착화 신학은 ‘오리엔탈리즘’과 같은 탈식민주의 담론이 서구로부터 수입되어 도래하기 오래전부터 한국적 신학의 주체성 문제를 붙들고 늘어지며 한국적 신학의 잉태를 위한 노고를 아끼지 않아왔다. 민중 신학과 토착화 신학의 이상의 빛나는 유산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구촌이 시장과 금융 자본주의 체제로 통합되어 지구촌 금융위기와 경제위기가 끊임없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체 세계를 불안스럽게 흔들고 있는 작금, 더 이상 ‘민족’이라는 배타적 경계를 근거로 가난한자와 주체를 말하는 것은 신학적으로 정당성을 용인받기 어렵게 되었다. 더구나 이 지구촌 자본주의 체제에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이미 하위 계층의 자리를 벗어나 중상위권 혹은 10위권에 위치한다고 평가받는 시대에 한민족이 자신을 ‘약자’와 ‘피지배자’의 입장에서만 신학적 혹은 정치철학적 주체 이론을 전개해 나가는 것은 지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부정직한 일이다. 본고는 변선환의 ‘종교해방 신학’을 그래서 ‘종교 해방 신학’으로 읽는 폭력적 읽기를 감행한다. 이는 변선환의 신학이 의도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자신의 신학적 정체성을 넘어서서, 그가 말하고 있지 않은 ‘의도’를 그에게 소급하여 명명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명명의 폭력을 정당화시키는 근거는 바로 변선환의 시대는 지구촌 자본주의가 지금처럼 치밀하고 체계적이며 교묘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러기에 우리 시대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그의 신학은 답변을 시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대의 시대에 전대의 신학을 읽으면서 그 해답과 대안의 단초를 찾으려는 시도가 무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맥락에서 그가 수입한 ‘종교다원주의’는 단순히 종교의 다원화를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이미 다원화된 종교들이 기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원주의자’라는 것은 그리 의미있는 몸짓이 아니었다. 오히려, 제도와 위선의 거짓된 종교를 넘어서서 진정한 종교성의 근원을 명사들(nouns)의 이름들로 박제된 신학적 개념이 아니라 타자와의 만남에서 찾으려는 몸짓이었다. 이는 변선환이 다원주의를 추구하는 신학자라기보다는 ‘진정한 인간됨’을 추구하는 휴머니스트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결국 종교는 인간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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