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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명희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59호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89 - 12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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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외로운 사람들’ 모티프를 형상화한 김명순의 소설 「돌아다볼 때」, 「외로운 사람들」, 「나는 사랑한다」를 분석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외로운 사람들’ 모티프란 독일의 극작가 하우푸트만(Gerhart Hauptmann)의 희곡 『외로운 사람들』에 형상화된 ‘불행한 결혼으로 야기된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가정생활로 인해 고통 받는 인간내면의 심리적 갈등’을 주제로서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적으로 소통하고 대화가 가능한 이성과의 사랑이 구식 결혼제도(조혼)에 의해 차단된 근대는 「돌아다볼 때」, 「외로운 사람들」처럼 기혼남성과 그의 아내, 그리고 기혼남성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는 미혼의 신여성 모두를 불행에 빠뜨린다. 작가는 「돌아다볼 때」에서는 신여성을 내적 초점화하여, 「외로운 사람들」에서는 신남성을 내적 초점화하여 불행한 결혼의 문제가 근대의 남녀에게 어떤 내적 고통을 안겨주는가를 핍진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나는 사랑한다」에서는 유부녀가 된 신여성의 결단, 즉 자유이혼을 통해 불행한 결혼을 극복하고자 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유부녀의 이혼 요구는 남편의 방화라는 응징에 의해서 현실적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김명순은 우유부단한 신남성에 의해서는 불행한 결혼의 비극이 결코 극복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여성의 적극적 변화로 나아갔던 것 같다. 하지만 가부장제 사회는 자유이혼을 요구하는 신여성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는 것을 결말을 통해 보여주었다.
근대라는 격변기에 신여성은 자유롭고 진실한 사랑을 구현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결국은 가부장제 사회의 폭력을 뚫고 나아가지 못했다. 영적 사랑으로의 도피든, 자살과 다름없는 죽음이든, 타오르는 화염 속에서 ‘나는 사랑한다’를 외치든 결국 폭력적 세계의 억압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신여성의 타자화된 모습에 다름 아니다.
근대는 남녀가 한 명의 인격적 주체로서 자유롭게 사랑을 성취할 수 없었던 폭력적인 시대라는 것을 김명순의 ‘외로운 사람들’ 모티프 소설들은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김명순이 이처럼 ‘외로운 사람들’ 모티프를 반복하여 소설화한 것은 그것이 개인을 넘어서는 사회 문제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론
2. ‘외로운 사람 모티프’와 김명순의 소설
3.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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