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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은주 (한국국학진흥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30집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485 - 51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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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상주지역의 대표 사족으로 부상했던 월간 이전 · 창석 이준 형제가 전쟁 직후 존애원 건립을 주도했던 사실을 주목하고, 이들의 어떤 생각과 의지가 존애원 건립 배경에 투영된 것인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사설 의료기관이라는 존애원의 특수성과 공표된 설립 취지를 염두에 두고, 이준과 이전이 전쟁을 겪으며 어떤 현실을 목격하고 체험했는지 그리고 그 직접적 체험이 그들의 사유와 신념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고찰하는 것이다.
이전과 이준 형제는 7년간의 전쟁을 온몸으로 겪었다. 당시 이들은 30대로 막 과거에 입격해 관직생활을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닥친 전쟁은 형제를 고통으로 내몰았다. 더욱이 상주는 왜적들의 주요 침입 경로였기에 직접적인 피해가 막심했다. 이들은 피난민을 규합해 왜적에게 대항하였으나, 대패하면서 그 속에서 양친 모두를 잃었다. 또, 형제마저 왜적에게 죽을 뻔해 온 가족이 몰살 직전의 고비를 겪기도 하였다. 동시에 이 기간 동안 이전의 장남과 차남이 태어났고, 이준의 차남이 태어났으며 이준의 부인 선산문씨<SUB>善山文氏</SUB>가 죽었다. 가족의 삶이 전쟁에 부딪쳐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전과 이준은은 이러한 개인적 고통 속에서 부모와 나라의 원수를 갚겠다는 의리를 지키고자 의병을 조직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이준은 둔전을 설치해 운영하며 굶주린 백성들을 구휼하고 군량을 공급하는 등 전장<SUB>戰場</SUB> 밖에서도 나라와 백성을 위해 힘을 쏟았다. 왜적이 휩쓸고 간 땅에서 굶주림과 병으로 신음하는 백성들과 끝나지 않는 전쟁을 치르느라 지친 의병 동지와 병사들, 월간 이전과 창석 이준 두 형제가 가까이에서부터 멀리까지 직접 겪고 목격한 전쟁의 참상들이었다. 형제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목도했던 또 그 후에 전쟁의 여전한 흔적으로 신음하는 백성들의 참상을 바라보며, 보다 현실적인 백성 구제책에 관심을 쏟았다. 특히 두 사람은 전쟁 후 고을 수령을 역임하며 전쟁의 폐해를 직접 보고 피부로 느꼈기에 그 고민이 더욱 절실하였다. 유난히 깊었던 형제애만큼 자주 편지를 주고받으며 항상 서로를 격려하였는데, 그 편지 안에는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고을수령으로서 자신들이 당면한 현실에 대해 괴로워하며 깊은 고민을 나누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존애원’이란 이름의 근원은 백성에 대한 사랑이며, 이전과 이준의 애민정신은 그 건립을 도모하는데 하나의 동력이 되었다. 이전과 이준 형제는 혹독한 전쟁을 체험하고 이후 타지에 수령으로 부임해 백성들이 고통 받는 현실 속에서 함께 괴로워하며 그들에 대한 구제책들을 여러모로 강구했었다. 그러나 형제의 힘으로 실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부 차원의 공력<SUB>公力</SUB>으로는 오히려 모든 구제책들의 실현이 불가능해 보이던 시대에 이전과 이준은 지역 사족들과 함께 힘을 모아 존애원이라는 사설의료기관 건립을 주도하였다. 이러한 의지들이 그대로 녹아있기에, 존애원은 그 자체로 애민정신의 실천과 완성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요약
1. 머리말
2. 이전 · 이준 형제의 전쟁체험과 복구노력
3. 애민정신의 표출과 형제의 교감
4. 맺음말: 존애원, 애민정신의 실천과 완성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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