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00집
발행연도
2013.3
수록면
161 - 184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화이트헤드가 그의 우주론에서 궁극적인 단위 존재로 상정하고 있는 현실적 계기는 생성하는 과정적 존재로, 제각기 미적 가치를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론적 구조를 가진다. 그래서 미는 우주론적 생성의 토대가 된다. 현실 세계는 미적 질서의 산물이며, 도덕적 질서라는 것도 미적 질서의 한 측면들에 지나지 않는다. 이 궁극적 가치는 다른 문맥에서 중요성이라는 다소 중립적인 개념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미와 중요성은 모두 우주 과정의 목적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교환 가능한 개념이다. 그리고 화이트헤드는 도덕을 바로 이런 중요성, 즉 미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과정을 제어하는 데서 성립하는 것으로 정의함으로써 도덕적 가치가 미적 가치에 포섭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런데 화이트헤드의 과정에 대한 고전적 유형의 해석은 생성하는 주체로서의 계기와 생성의 객체인 자기초월체로서의 계기를 날카롭게 구별하고, 현실성을 오직 생성하는 주체에만 배타적으로 귀속시켰다. 우리가 이런 전례를 따라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을 해석하고 이에 함축된 가치론을 문제삼을 경우, 오직 주체로서의 현실적 계기만이 미와 중요성을 향유할 수 있는 것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이런 독해는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에서 끌어낼 수 있는 도덕이론이 유아론적 구도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이런 비판을 넘어 건전한 도덕이론의 구축 가능성을 말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주체와 자기초월체를 존재론적으로 구별하여 과정을 분석하는 고전적 유형의 해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이때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화이트헤드가 말하는 자기초월체의 정확한 존재론적 지위이다. 화이트헤드에게서 자기초월체는 자기 구성을 마감한 존재, 곧 만족에 도달한 존재이며, 만족은 미적 성취로서의 대비의 느낌이다. 그런데 만족이 느낌이라면, 자기초월체는 여전히 현실성을 간직한 존재로 간주되어야 한다. 고전적 해석은 이 점을 간과하였다. 생성을 마감한 계기는 자기구성을 마무리했다는 의미에서 자기초월체이지만 여전히 최종적 성취로서의 만족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에서 주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중요성과 미의 향유가 생성하는 주체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 객체화된 계기들도 그 자체로 중요성을 향유하고 있는 존재, 그래서 본질적 가치를 담지하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함축한다. 그리고 자기초월체의 이런 자기 향유는 자기만족이라는 이기적 가치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이행의 과정을 통해 타자 전체와 공유되기 때문이다. 주체와 자기초월체가 분리해서 이해되어서는 안된다는 화이트헤드의 주장이나 모든 존재는 그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타자와 전체를 위해서 어떤 가치를 가진다는 그의 주장은 이 문맥에서 온전한 의미를 회복한다. 그리고 우리가 과정철학이 유아론적 도덕론을 함축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존재론적 토대를 발견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에서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3)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100-001660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