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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재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제16권 제1호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91 - 12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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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쟁과 재건의 시기에 조선왕조의 정치의 장에서 활용된 구천 담론이 지닌 의미의 다양성을 고찰한 것이다. 16-17세기 동아시아의 명·청 교체기를 전후하여 한반도에서 벌어진 두 번의 전쟁은 조선왕조를 물질적, 정신적으로 위기에 직면하게 만들었다. 조선의 조정은 전쟁 이전에는 오랑캐로 간주했던 일본과 여진과 굴욕적인 강화를 맺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조선의 정치가들은 “회계지치 – 와신상담 – 복수설치”라는 뼈대로 구성된 구천(句踐) 담론을 각자의 방식으로 호명하여 현실정치에 활용하고 있다. 경전을 기반으로 한 전통 동아시아의 유교정치는 도덕이나 이념적인 측면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 살펴본 사례에서 드러나듯, 전통시대의 정치가들은 경전 속의 인물이나 기술들을 각자의 주장, 이익 혹은 의도에 맞추어 재단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본래 역사서와 여러 경전을 통해 형성된 구천 담론은 이미 그 자체에 해석의 다양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원들을 내포하고 있다. 왜란의 발발 이후 선조시대의 구천 담론은 전쟁 중의 강화론, 국정쇄신론, 전후 화친론과 반화친론의 근거로 각각 활용되고 있었다. 두 차례의 호란을 겪었던 인조시대의 경우, 전쟁 기간에는 선조시대와 마찬가지로 구천 담론이 강화론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전후 처리과정에서 구천담론이 복수설치론의 근거로 작용하며 정치적 이슈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서인들은 구천 담론을 활용하여 호란의 발발과 전개과정, 패배의 책임을 자신들에게서 청나라에 대한 복수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서인 정권은 이를 통해 정치적 위기를 딛고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었다.

목차

국문 요약
Ⅰ. 서론 : 양란기의 “복수설치” 담론과 구천
Ⅱ. 구천(句踐) 담론에 내재한 정치성
Ⅲ. 왜란 이후 선조시대의 구천 담론
Ⅳ. 호란 전후 인조시대의 구천 담론
Ⅴ. 결론 : 구천 담론과 동아시아의 유교정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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