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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현명철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일관계사학회 한일관계사연구 한일관계사연구 제56집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151 - 184 (34page)
DOI
10.18496/kjhr.2017.04.5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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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사 일행의 외교사적 의미를 확인하기 위하여 수신사의 파견과정과 성격, 그리고 수신사의 활동을 복원하여 보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수신사는 강화도 조약을 완수하기 위한 사절이었으며, 그들은 강화도 조약을 막부시절의 우호 관계를 메이지 정부에서도 지속하자고 양국이 합의한 조약으로 인식하였다. 둘째, 수신사는 조선이 서양 열강에 대한 쇄국 단행을 지속할 것이며, 또한 서양 문물의 도입에도 큰 관심이 없음을 일본에 어필하려고 노력하였다.
수신사가 일본 천황을 알현하면서 전통적 외교 의례를 관철한 것, 근대 문물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오히려 성리학적 전통의 우수함을 주장하고 근대 문물의 수용에 관심이 없음을 표현한 것, 귀로에 서양인 기사를 하선시키라고 강하게 요구한 것 등을 종합하여 살펴보면, 수신사는 일본과의 우호관계를 회복하고, 한 일간의 전통적 외교 의례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며, 쇄국과 서양인 배척은 지속될 것이라는 조선의 의지를 명백하게 일본에 전달한 사절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여기에 제1차 수신사의 외교사적 위치가 존재한다.
따라서 강화도조약이 조선이 개국으로 나아가는 데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지만, 강화도 조약 그 자체를 개항조약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나친 평가이며, 수신사를 개항에 따른 견문사절로 보는 것은 명백한 오류이다. 수신사는 일본과의 전통적인 우호를 회복하여 쇄국을 유지하고 성리학적 질서를 유지하려는 의도를 사행 중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 활동은 중요한 것과 합의가 가능한 것들을 먼저 합의하고, 합의가 어려운 문제는 싸우지 않고 뒤로 넘기는 것이다. 강화도 조약에서 중요시 된 것은 대등한 외교 관계와 우호에 대한 약속이었고, 수신사는 그에 대한 확인이었다. 앞으로 일본은 이 조약과 세계의 흐름을 앞세워 점차 많은 변화를 조선에 요구 설득할 것이고, 조선은 국교회복에 만족하면서 거부하다가 점차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변화해 갈 것이다.
남은 문제는 조선 조정이 합의를 통해 개국을 결정하고 개화 자강정책을 추진하게 되는 시점은 언제인지, 그 정책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주체적이고 단계적으로 살펴보는 일이다. 주체적인 역사 서술만이 실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역사적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수신사 파견 과정과 성격
3. 수신사의 활동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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