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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기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화사회학회 문화와 사회 문화와 사회 통권 제25권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61 - 210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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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적 실체로서의 세대 개념을 상정하는 존재론적 경향이 세대 연구의 주류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집단적 실체로서 세대의 실재 여부를 실증하기는 까다로우며, 이러한 연구 경향은 세대주의적인 편향을 포함한 한계점들로 이어져 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 글은 세대 개념을 수행적인 위치로 확장시킴으로써 현실의 세대 현상을 더욱 잘 설명할 수 있는 세대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우선, 버틀러의 젠더 수행성 논의와 부르디외의 젠더 하비투스 논의를 바탕으로 세대 수행성을 개념화하였다. 세대 수행성은 개인 행위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이나 타인의 특성을 식별하고 설명하기 위한 도구로 세대 개념을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문제틀이다. 세대 현상에 대한 시선의 전환을 통해 우리는 존재론적 세대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졌던 세대 현상의 다른 중요한 측면들에 주목할 수 있다. 특히 근대국가가 세대 계약의 방식으로 조직하는 생애주기의 리듬, 사회공간 내의 하위 장의 고유한 논리에 따라 부여되는 행위자들의 위치, 젊음과 미래, 나이듦과 과거를 연관시키는 오래된 사회적 상상은 세대 수행성의 맥락을 다층적으로 조건 짓고 있는 맥락들이다. (청년)세대-하기가 이후의 세대연구에서 탐구해야 할 새롭고 중요한 문제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글의 중심 주장이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세대 수행성으로의 전환
Ⅲ. 청년-하기를 맥락화하기 : 세대의 다의성
Ⅳ. 나가며 : 청년-하기를 연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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