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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윤정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미술사와 문화유산 미술사와 문화유산 제7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45 - 17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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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작품의 출처에 대한 연구는 작품의 소장 경로와 유출 정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줄 뿐 만 아니라 작품의 진위 여부와 작품 거래의 적법성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조선 시대 궁중회화의 경우 작품의 제작 관습과 사용처의 특성성 작품이 언제 어떠한 경로를 통해 궁 밖으로 유출되었는지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박물관과 미술관을 중심으로 소장한 작품의 출처와 습득 시기 및 장소, 소장자와 작품의 거래 내역 및 경로가 중시되며, 출처와 관련된 자료들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이는 작품 자체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작품이 본래 제작되고 사용되는 공간과 문화권을 떠나 새로운 문화적 맥락 속에 놓이게 될 때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의미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본고에서 논의한 작품들의 경우 19세기말과 20세초에 궁중의 행사를 기념하거나 궁궐의 장엄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당시에는 의례용 기물과 같이 실용적인 목적에서 제작되거나, 세속적인 부와 장수를 기원하는 현세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 정교한 기법으로 제작된 화려한 채색의 궁중회화는 서양인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또한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길상적인 성격으로 인해 외교적인 선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한편, 작품에 묘사된 풍속적인 요소들은 때때로 이색적인 동양의 문화와 습속, 한국인과 한국 고유의 풍습을 보여주는 훌륭한 민속학적 자료로 인식되어 수집되기도 하였다. 즉, 19세기와 20세기 전반기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통해 구미로 유출된 회화는 장식성과 길상적인 성격으로 대변되는 다색의 대폭 궁중 소용 병풍의 성격을 지닌 작품들과 한국적인 풍습을 그린 풍속화적인 경향을 지닌 작품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구미애 전래된 작품의 상당수가 장식성과 길상성, 풍속적인 요소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었던 대표적인 조선시대 화가였던 김홍도와 김득신의 작품으로 전칭되거나 이들의 화풍을 반영한 후대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는 조선시대 말기와 근대기까지도 18세기 화원 화가들의 화풍과 그들에 의해 완성된 도상이 전해지고 있던 상황과 다양한 경로로 궁중회화의 시장 유통되고, 화본과 초본을 통해 궁중화풍이 민간에 전해진 결과를 반영한다. 또한 도화서가 해체된 이후, 왕실에서도 시정의 화가를 고용하여 작품을 제작했던 정황을 생각해 보면, 사실상 이 시기가 되면 궁중회화와 민간에서 제작된 궁중화풍의 회화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는 회화의 재료, 병풍의 장황, 작품의 제작 수준 등을 기준으로 궁중회화와 민간회화 혹은 민화로 구분하는 기존의 분류 방식에 부합되지 않는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는 시기이디고 하다. 본고에 소개된 작품의 상당수는 바로 이 모호한 영역에 속하는 작품들로, 이 작품들은 조선 시대 회화의 전통성과 근대적인 경향을 동시에 보여주는 다층적인 성격의 시각자료로서 그 가치가 있다.

목차

1. 서론
2. 조선시대 궁중회화의 구미 유출 경로
3. 김홍도, 김득신의 화풍: 조선후기 궁중회화와 근대 서화시장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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