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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주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역사실학회 역사와실학 歷史와實學 第68輯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5 - 31 (27page)
DOI
10.31335/HPTS.2019.0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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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하는 신라의 문헌자료에는 혁거세를 국조로 하는 건국신화가 실려 있다. 신라는 사로국을 모체로 주변 진한 여러 나라를 병합하면서 성장하였다. 신라 문헌자료에 보이는 초기 기록은 사로국과 관련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므로 혁거세는 신라 초기 왕실인 소위 ‘박씨’의 시조이자 사로국의 국가시조로 이해해 왔다.
그런데 혁거세 신화에서는 역사적 인격으로서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혁거세 신화는 건국과 관련된 활동이나 정치적 행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또한 혁거세는 고대 건국신화에 보이는 선민의식이나 영웅전승적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반면 신격으로서 광명신, 천신의 성격이 두드러졌다. 이는 혁거세가 사로국 형성과 관계가 있는 역사적 시조가 아니라, 관념적으로 만들어진 시조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혁거세 신화는 알영 전승, 6촌장 전승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혁거세를 국조로 하는 신화가 6촌의 형성을 배경으로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혁거세 신화의 신화소를 바탕으로 혁거세 신화는 김씨가 신라 왕위를 독점하는 마립간시기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았다. 혁거세는 사로국이 아닌 신라 국가의 국조였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로국 단계에서는 조상신과 천신 두 가지 계통의 제사가 있었다. 혁거세는 천신 신앙과 관련이 있었다. 천신과 별도로 조상신 제사가 있었는데, 사로국에서 조상신, 시조로 인식되었던 존재는 알영으로 이해했다. 그런데 사로국이 주변 소국들을 병합해 가면서 신라 국가로 변화된 뒤 혁거세를 국조로 하는 건국신화가 형성되었다. 마립간기에 설립된 신궁은 혁거세 국조 형성과 관련이 있었다.
그러므로 혁거세는 ‘박씨’ 표현되었던 초기 왕실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이해했다. 혁거세의 신화적 속성은 천강신화이며, ‘알지거서간’이라는 표현 등을 볼때 오히려 혁거세는 김씨의 시조인 알지 전승과 유사했다. 이는 혁거세의 국조신화의 형성이 사로국 단계의 초기 왕계가 아닌 김씨 족단과 관련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립간기 이후 김씨들이 왕위를 독점하면서 새로운 국조 신화체계를 모색하게 되었다. 김씨 족단은 알지를 시조로 하는 전승이 있지만, 신라 전체의 국조로 내세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가 체제로 성장하면서 원시적인 족단별 시조신화를 흡수하면서, 사상적 통일을 이룰 수 있는 국가 시조가 필요하였다. 이 과정에서 사로국 단계에 천신이 인격화되어 신라의 국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또한 사로국 단계에 시조로 인식되었던 알영은 시조비로 재편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혁거세 신화의 내용과 특징
Ⅲ. 사로국 단계 시조 인식과의 관계
Ⅳ. 혁거세 국조 신화의 형성 배경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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