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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순애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3집
발행연도
2019.7
수록면
647 - 684 (38page)
DOI
10.20864/skl.2019.07.6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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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이광수의 『삼봉이네 집』과 『흙』을 중심으로 식민지 법체계와 치안유지법의 재현양상을 문학법리학으로 논의하였다. 법은 국가의 설립과 개인간의 권리문제와 연관된다는 점에서 문명 기획의 토대이며, 식민지 상황에서는 통치를 위한 권력체계의 상징성을 갖는다. 치안유지법은 독립운동과 사회주의운동의 취체를 위한 사상통제 법안인 동시에 국체의 인정과 천황제 내셔널리즘의 확대를 목적으로 제정되었다.『삼봉이네 집』은 식민지 자본주의 체제 아래 농촌 경제의 붕괴, 조선 권력층의 봉건 의식의 잔존, 윤리의식의 부재가 법의 문제로 수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설은 식민지 법에 대항하여 무장투쟁을 시도하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대안을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파시즘적 경향을 보인다. 힘의 논리에 기대고 있는 이러한 허무주의적 낭만성은 이 소설에서 전체주의적 법의식으로 귀결된다. 『흙』은 치안유지법의 강압적 집행을 비판하는 대신 양심률에 의한 ‘법률의 유교화’와 덕치주의를 지향함으로써 이상주의적 법의식을 보인다. 식민지 법 체제에 순응하는 동시에 순교자의 포즈를 취하는 아이러니는 식민논리를 수용하는 결과를 갖는다. ‘죄’가 없음에도 죄를 인정하는 과정은 식민지 법의 수용, 치안유지법의 내면화와 동궤를 이룬다. 식민지 법체계를 문제 삼기보다는 조선인의 도덕적 개조를 우선시하는 이광수의 전도된 법의식은 제국주의 담론의 모방과 천황제 내셔널리즘의 복속으로 이어지며, 이것은 일제 말기 협력의 기원이 된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Ⅱ. 치안유지법에 의한 ‘국체’의 내면화와 천황제 내셔널리즘의 확대
Ⅲ. 치안유지법에 대한 폭력적 저항과 혁명의 낭만성
Ⅳ. 도덕적 ‘양심률’의 지향과 순교자의 포즈
V.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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