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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5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43 - 7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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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서울’의 이미지에 대한 연구이다. 문학사에서 서울을 테마로 한 작품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 성과들을 토대로 1930대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에 드러난 ‘서울’의 이미지에 대해 살펴보고, 2014년에 발표된 손홍규의 장편소설『서울』을 중심으로 현대사회와 소설, 그리고 작품 속 ‘서울’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서울’은 문학 작품 속에서 시대별 역사와 문화, 사회 양상을 반영하는 다양한 모습으로 구현되어왔다. 특히 현대의 ‘서울’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면의 중심에 놓여 있으므로 ‘서울’의 문학적 재현 양상과 소설 속 이미지를 통한 공간의 의미 고찰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소설에 투영된 ‘서울’은 전후의 폐허와 재생의 이미지, 실존적 방황의 근거지, 차가운 도시적 이미지 등 역사와 사회적 사건들을 문학적으로 반영하여 특수한 형태를 띠기도 하고, 일상의 근거지로서 삶의 일상성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이미지로 나타난다. 아울러 2000년대 이후 소설들에서는 고유명사로서의 ‘서울’과 대도시의 일반명사로서 ‘서울’의 모습이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소설 속 공간은 단순히 이야기가 일어나는 물리적 장소로서의 의미 뿐 아니라 시간성과 공간성을 동시에 내포한다. 문학이 담고 있는 공간의 표상은 물리적으로 실재하는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문학을 통해 재해석되고 상징화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설에서 공간이 가지는 상징성은 그 작품의 의미전달과 구현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손홍규의 장편소설『서울』에 나타난 ‘서울’은 왜 폐허가 되었는지 모르는 이해불가의 상황과 엄습하는 불안이 계속 사람들을 위협하는, 탈출하고 싶은 도시이다. 그러나 동시에 ‘서울’은 다시 되찾고 싶은 ‘사람들이 잊어버린 시(詩)’이며, 기형적인 존재이거나 태어나기 전에 생명을 잃을지라도 새 생명의 잉태를 꿈꾸는 희망의 알레고리로 구현된다. 이것은 현실의 ‘서울’이 삭막하고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이 없는 폐허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문학을 통한 구원을 갈망하는 예술적 지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결말은 비극적이나 소설『서울』은 여전히 우리가 바라는 인간다움과 관계 지향,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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