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435 - 477 (4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3․1사상은 저항과 민족주의의 관점을 넘어 텍스트를 통해 보다 자유롭고 넓은 시야에서 조명될 필요가 있다. 이 논고에서는 3․1운동기 담론에서 다용된 ‘정의인도’ ‘자유평등’ ‘민족자결’ ‘동양평화’ ‘세계평화’라는 말의 용법과 의미를 정밀히 독해함으로써 3․1 정치사상의 본질을 밝힌다. 정밀한 독해에는 3․1사상을 규정하는 토포스(topos, 장소)와 상상력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정의’ ‘평화’는 <민족-세계>, <조선-일본>, <제국-식민지>의 세 구도 속에서 세계사적 요구와 민족사적 사명에 부응하는 정치적/규범적 언어였다. ‘정의인도’ ‘자유평등’ ‘민족자결’ ‘동양평화’ ‘세계평화’와 같은 상투어(commonplace)의 발견․수집․분류․해석을 통해 3․1사상의 논리와 심리를 드러내고 토포스〓공통장소(common place)의 속성을 밝힐 수 있다. 3․1지식인들은 ‘정의’가 세계를 ‘개조’하는 세계대세에 대한 낙관주의로 가득찼다. 그들은 <민족-세계> 구도에서 상호경쟁보다 상호부조를 중시했고, 현실주의보다는 자유주의의 맥락에서 민족주의도 파악했다. ‘세계개조’는 ‘정의인도’의 실현이자 ‘영원평화’의 구현으로 이해되었다. <조선-일본> 구도에서 ‘정의인도’는 일본의 조선합병의 불법성, 식민통치의 야만성을 비판하고 일본징벌을 정당화하는 근거였다. 이 상투어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만국’ ‘만국공의’ ‘국제공법’을 동원하곤 했다. 한편 <제국-식민지> 구도에서 주체와 독립을 표상하는 ‘민족자결’은 일본제국주의 비판 논리로서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를 표방했다. ‘정의인도’ ‘자유평화’에 호소한 ‘민족자결’이 도의적 원리에 입각했다면, ‘동양평화’ ‘세계평화’에 의탁한 ‘민족자결’은 지정학적 원리에 기초했다. ‘자주독립’ ‘동양평화’ ‘세계평화’는 상호의존적이었다. ‘평화회의’ ‘국제연맹’이란 평화제도를 매개로 ‘국제협조’를 상상하는 ‘만국평화’ ‘세계평화’도 유력한 상투어였다. 제국-식민지 구도가 제국 일원구도(총력전체제)로 바뀌면서 자연질서관에 입각한 정의인도관은 퇴조하며, ‘정의’는 도덕과 권력이 결합된 관점에서 재규정되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5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