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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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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10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 - 4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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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18세기 가집의 無名氏의 특성을 고찰하여 有名氏 중심으로 파악했던 가집 편찬의 구도를 재점검하는 데 있다. ‘無名氏’는 작자명이 유실된 노랫말을 모아 놓은 二數大葉의 항목으로 18세기에 편찬된 가집에만 등장한다. 무명씨는 『靑丘永言』(김천택 편)에 처음 등장한다. 金天澤은 『청구영언』 편찬 과정에서 무명씨 항목을 설정하고 당대 가곡 연행 공간에서 작가명을 잃고 널리 불리던 노랫말 104수를 54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수록하였는데, 이는 이후 가집 편찬에서 무명씨 편집의 典範 역할을 하였다. 18세기 중후반 『청구영언』(김천택 편)의 영향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명씨는 가집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된다. 『靑丘66永言』(박순호본)은 『청구영언』(김천택 편) 무명씨를 충실하게 계승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청구영언』(김천택 편) → 『詩調』(존경각본) → 『靑丘永言』(장서각본) → 『歌調別覽』’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파악되는데, 이 흐름은 다시 『靑丘永言』(장서각본) → 『永言』(이근배본) → 『靑丘永言』(홍씨본)’으로 분화되는 양상도 확인되었다. 이들은 『청구영언』(김천택 편) 무명씨 가운데 65수 내외를 수렴한 바탕위에 새로운 작품을 추가한 유형이다. 이외에 『海東風雅』와 『東歌選』은 18세기 말 무명씨의 과도기적 편집 형태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이상에서 파악한 무명씨의 계보적 맥락은 『청구영언』(김천택 편)과 『海東歌謠』를 중심으로 18세기 가집 편찬의 흐름을 구도화 했던 기존의 이해와는 전혀 다른 결과이다. 19세기 초 가집이 전면적인 악곡 체제로 전환되면서 무명씨 항목도 점자 자취를 감춘다. 『靑丘永言』(가람본)처럼 『청구영언』(김천택 편) 무명씨를 전폭적으로 수용한 경우도 있지만 악곡과 잘 부합하는 당대의 노래 위주로 무명씨 수록 작품이 선별되면서 옛 노래들이 퇴조하고, 『청구영언』(김천택 편)의 영향력은 현저하게 약화된다. 유명씨와 무명씨의 경계가 흐려지는 양상도 나타난다. 이런 가운데 오히려 무명씨 작품수는 증가하는데, 작가 표기를 생략하며 악곡에 따라 노랫말을 수록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악곡적 좌표가 정해지지 않은 노랫말들을 일시적으로 무명씨 항목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주제 분류와 같은 고정된 체계는 더 이상 무명씨 작품 배열의 중요한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 가창에서 노랫말 기억에 용이한 연상의 원리 등이 일부 적용되었을 뿐이다. 이 시기에 편집된 무명씨 대부분이 주제 층위와 계열 관계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만 『詩餘』(김씨본) 무명씨 일부 대목에서 『청구영언』(장서각본), 『가조별람』과의 연관이 포착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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