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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한국문화연구 제30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93 - 22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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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최남선은 한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 󰡔소년󰡕을 발간하였다. 최남선은 이 잡지를 통해 서구의 문학작품들을 번역, 소개하고 젊은이들에게 근대 서구, 근대 시간 등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였다. 특히 최남선의 ≪로빈슨 크루소≫의 번역에는 미래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이 홀로 무인도의 삶을 이겨내고, 개척해낸 ‘모험가’를 본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최남선은 로빈슨 크루소를 ‘소년 모험가’, ‘강건한 정신의 소유자’로 묘사함으로써 한국의 청년들에게 새로운 ‘소년상’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는 ≪로빈슨 크루소≫의 번역 말미에 원본에도 없는 대한의 소년에게 당부하는 말을 첨가하여 최남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다. 그 말의 핵심은 대한의 소년들이 바다로 나가 바다를 사적 이익이 아닌 국익과 인문을 위해 활용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한국 청년들이 바다로, 세계로 나가는 것에 유용한 ‘세계적 지식’을 번역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였다. 최남선이 전하는 세계적 지식은 세계의 각 국가, 지역, 유명한 인물 등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문화, 기술, 근대 시간의 개념 등 종합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최남선은 대한의 소년이 ‘근대’와 ‘세계’를 지향하도록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의 이와 같은 지향은 제국의 식민지로 전락해 가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하지 않는 인식의 한계가 있다. 한국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상정한 ‘바다’가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남선에게 바다는 단순한 자연적, 지리적 개념을 넘어 정치적, 문화적, 진보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바다’로 나가야 되는지, ‘바다’에 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얻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없다. 단지 이상만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식민지로 전락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근대’와 ‘바다’를 지향하는 것은 오히려 현실을 부정하는 것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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