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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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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조직신학회 한국조직신학논총 한국조직신학논총 제20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65 - 18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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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는 한국의 원효나 이황과 같은 인물로 독일에서 비중 있 게 조명된다. 오늘날 에크하르트는 신비주의자, 신학자, 설교가로 다양 하게 평가되며, 학문과 삶의 대가(Lese Meister und Lebe Meister)로 그를 칭하고 있다.1) 현재 신학과 철학의 부분에서, 영성의 중요성의 부 각과 아울러 그의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위논문들이 계속하여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트모더니즘과 종교다원주의적 입장에서 에크하르트 의 사상이 새롭게 조명되기도 한다. 특히 국내에서 종교다원주의적 입 장에 서 있는 길희성의『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과『보살 예수』는 주 목할 만한 연구물들이다. 길희성 교수의 책들은 제목에서 예시하는 바 와 같이 종교다원주의적2) 입장에서 불교와 에크하르트의 사상의 일치를 시도한다. 그러나 필자는 에크하르트의 신과 신성 개념과 불교의 공 (무)의 개념을 비교하여 양자가 다만 외형적으로 유사할 뿐 내용면에서 어떻게 차이가 나는가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종교는 하나의 원초적 실재에 근거한 다양한 언어와 문화로 표현된 것이라는 신 중심 적 종교다원주적 전제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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