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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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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9 - 13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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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람 이병기를 근대 초기 교육자로서 재조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되었다. 가람의 전 생애를 고려할 때 가람이 일관되게 행해 온 주요 활동은 교육과 관련한 것이었다. 따라서 가람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할 때, ‘교육자’로서의 가람을 논하지 않고 제대로 가람을 이해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육자로서 가람을 본격적으로 살핀 논의는 부족했다. 이에 본고는 관립 한성사범학교 졸업 후 평생 걸어갔던 가람의 교육자로서의 삶을 대중교육자(계몽가), 공교육자(교사), 그리고 국어교육자 측면으로 나눠 살펴보았다. 첫째, 가람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한글과 시조, 고전문학, 그리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고자 한 계몽가이자 대중교육자였다. 특히 변화된 세상에서 새로운 교육 주체로 여성에 주목해 여성 교육을 힘써 강조했다. 가람이 신여성이 교육을 받고 주체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사연을 다룬 단편소설을 창작한 것 자체만으로도 여성 교육에 대한 그의 관심사를 대변한다. 또한 가람은 눈높이 교육과 역사적 위인과 사건을 소재로 한 역사교육을 중시했다. 아동에게 민족정신을 심어주고자 정성을 쏟았다. 둘째, 가람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제도권 내 교육기관에서 평생 교사 또는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공교육자였다. 비록 나라 잃은 상태에서 그 역할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과 정신 교육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개인적으로 우리말글의 우수성과 고전의 가치를 가르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교사 시절, 자신이 직접 고서를 읽고 고전을 탐구한 결과를 신문과 잡지, 단행본 등으로 발표했는데, 이 또한 일반인과 학생들로 하여금 쉽게 고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에서였다. 날 것 상태의 시조, 고전문학, 한글, 문법, 고서 내용을 체계화․이론화해 민족 교육의 대상으로 만든, 일종의 가람식 공정(工程)이었다. 셋째, 가람은 해방 후 편수관이 되어 초창기 국어교육의 기초를 다지는데 일정 부분 기여한 국어교육자였다. 국어 교과서 편찬 및 집필 등 초기 국어 교재 개발뿐 아니라 교수요목 및 교육과정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람일기』 수록 일부 자료를 제외하면 공식적 자료에서 가람이 국정 국어 교과서 제작에 참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 자유발행제 체제하에서 가람이 만든 국어교재(인정 교과서)를 본고에서 처음 평가했다. 가람의 국어교재는 교육목적과 방법을 충분히 고려한 본격적인 교재였다기보다 일종의 작품 선집에 가까웠다. 가람은 시조창작 및 교육뿐 아니라, 평생 어려운 고전을 쉽게 풀어 소개하고 교주, 번역하는 일에 골몰했다. 가람이 자신의 교수 경험을 토대로 학습자 및 일반인을 위한 각종 고전 독서물과 학습용 교재 등을 선보인 것은 평생 교육자로서의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평생 학생과 일반 대중, 여성, 아동을 위한 교육과 전통 계승을 위한 고전 교육에 평생을 바친 초창기 국어교육의 선구자로 가람을 자리 매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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