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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본 연구는 일상재구성법을 활용하여 경력단절 여성의 일상생활의 주요 활동(가사 및 육아, 여가, 학습 및 구직활동 등)을 탐색하고, 정서경험의 질을 측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이들의 현재의 행복수준을 진단하고, 재취업과 관련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직장을 그만 둔지 1년 이상 된 30대, 40대, 50대 경력단절 여성 724명의 자료가 분석되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경력단절 여성들은 평상시 긍정적인 정서수준이 높고, 부정적인 정서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력단절 여성 중 ‘교육 및 학습’, ‘구직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극소수인데, 참여하는 여성들도 학습활동이 구직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직활동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상당한 걱정과 긴장, 스트레스를 주는 활동이었다. 셋째, 경력단절 여성들은 음식준비, 청소, 자녀보살피기 등의 활동에 가장 빈번하게 참여하면서도 그것에 대해 긍정 정서는 적게 느끼고, 부정 정서는 더욱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넷째, 주요 상호작용 대상자에 따라 느끼는 정서가 서로 다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자녀는 애정/우호, 유능/자신감을 주는 대상임과 동시에 피곤함, 지루함, 긴장/스트레스를 느끼게 하는 부정적인 정서대상으로 드러나 가장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는 대상이었다. 마지막으로, 남편의 출근과 자녀의 등교를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8시~11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정리해야 하는 저녁 6시~8시가 경력단절 여성이 가장 높은 수준의 정서노동을 하는 시간대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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