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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서예학회 서예학연구 서예학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19 - 263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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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시대 1637(인조)년부터 1776년(영조 52년)에 이르는 지방 사찰에서 간행된 한글고소설류 <왕랑반혼전>에 대한 조형미를 분석하여 한글서예사적 의의를 고찰하였다. 지방사찰에서 간행한 10여종의 <왕랑반혼전>은 불교계 고소설로서 이본들의 字形이 국가기관에서 간행한 국보(보물)급 판본문헌과 다르게 그 시대에 민간에서 유행되었던 한글 자형으로 판각하였다. 이에 대표문헌 화엄사본(1637년:전남 구례), 동화사본(1753년:대구 동구), 흥률사본(1765년:황해도 구월), 해인사본(1776년:경남 합천)을 선정하여 서지 사항을 DB화하였다. <왕랑반혼전> 이본 4종의 판면 구성 형식은 가장 이른 시기에 간행된 화엄사본은 제목이 한자이며, 본문은 오른쪽에 한자와 현토를 배자하였고, 왼쪽에 이에 대한 해석을 한글로 배자하여 15세기의 형식을 따랐다. 18세기에 간행된 동화사본과 해인사본은 현토가 없어졌다. 또한 3종의 판본문헌은 한자와 한글 모두 배행․배자수가 다르며, 합본된 비교 문헌과도 배행․배자수가 다른 것으로 보아 각각 다른 시기에 간행된 문헌을 합본한 것으로서 각각 다른 시기의 다양한 훈민정음 언해본류의 서체이다. 특히 순 한글 서체로 필사한 흥률사본은 합본한 비교문헌과 판면구성형식이 같고 조화로우며 서체가 유사하여 18세기에 황해도 지방 사찰의 대표적 서풍임을 알 수 있다. <왕랑반혼전> 4종의 조형미는 행별 장법미, 단일문자의 결구미, 자모음의 용필미를 분석하였다. 행별 장법미는 15~18세기 말의 자료 18종을 선정하여 중심축선을 분석한 결과 왕랑반혼전 4종 모두 중앙과 우측에 중심축을 맞추었다. 지방 사찰에서 간행된 목판본의 중심축이 17세기 초부터 우측으로 이동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한글서예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 왜냐하면 궁중 왕후들의 한글편지 등에서는 17세기 중기부터 우측으로 중심축이 이동되었는데, 지방사찰본의 중심축이 17세기 초부터 우측으로 이동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각 지방에서 한글을 많이 사용하였다는 것을 증명하며, 많은 사람에게 포교하기 위해 간행된 불교소설이라는 점이 이미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전국 각지에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거이기 때문이다. <왕랑반혼전> 이본 4종의 결구미와 용필미를 비교 분석한 결과 지방 사찰판본과 필사본은 가로 장방형의 유사점이 있으나, 방필과 원필을 겸용하여 동화사본은 원필형에 가까워 웅혼한 미가 있고, 해인사본은 방필형이 많아 수경한 금석기가 있으며, 화엄사본은 초기 판본의 자형에서 과도기의 성격을 띄어 졸박함이 보인다. 특히, 흥률사본은 필사본으로 中宮收斂과 外畫伸展으로 긴밀함과 광박함을 겸한 우수한 서체이다. 한글서예사적으로 17세기초부터 사대부가의 서풍을 이었다는 점과 중심축선이 우측과 중앙을 겸하였다는 것은 한글서예보급이 확산되었고, 한글서예 인구도 많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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