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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41권 제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67 - 9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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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영화 감독 안제이 바이다는 전쟁 3부작으로 일컬어지는 초기영화 <세대>(1955), <지하수로>(1957), <재와 다이아몬드>(1958)를 통해 폴란드 민족의 역사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치열하게 전개해나갔다. 전쟁 3부작은 역사적인 가치와 더불어 역사를 묘사하는 형식이라는 영화적 측면에서도 가치를 갖는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이들 영화의 특성을 분석하여 폴란드의 역사와 영화가 상호적으로 맺는 관계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폴란드는 강대국들에 의해 123년간 국가가 분할된 상태에서 통치를 받았다. 이 시기에 ‘조국’이 부재한 상황에서 구심점이 되었던 것은 ‘민족’이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폴란드에서는 민족주의적 낭만주의 사조가 발전하게 되었고, 이후 바이다의 영화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전쟁 3부작은 폴란드 영화사(史)의 내적 전통이라 할 수 있는 사실주의적 경향으로부터 영향 받았다. 많은 폴란드의 영화인들이 자국의 역사에서 영화의 소재를 가져와서 현실적인 감각의 영화들을 제작해왔기 때문이다. 바이다 역시 ‘역사의 사실적 묘사’를 사명으로 생각하며 영화 제작을 통해 폴란드 사회의 현실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마지막으로, 폴란드 사회의 변혁을 이끈 전후 세대의 핵심 인물이었던 바이다는, 역사 속에서 제물로 희생되는 전후 세대를 고난 받는 메시아로서 묘사하였다. 이는 스탈린 사후 해빙기에 접어들며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영향력에서 점차 벗어나 개인에 대한 개성적인 묘사가 가능해지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성이라 볼 수 있다. 바이다는 민족주의적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았지만 동시에 무모한 열정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는 영화라는 거울을 통해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과거를 끊임없이 되돌아보려 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렇듯 바이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계속해서 유의미한 문제를 제기하며, 역사의 전개가 영화의 발전을 추동하는 만큼 영화의 발전 역시 역사의 전개를 추동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다의 전쟁 3부작을 돌아봄으로써 현 시대에 영화가 역사를 위해, 혹은 역사가 영화를 위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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