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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05 - 23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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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그동안 효를 중심으로 해석되었던 심청전을 연민의 서사로 읽고자 하였다. 우선 송만재의 <관우희>와 신위의 <鳳山瞎子荊釵記>에 관한 기록을 통해 심청전이 가난하고 눈먼 아비에 대한 연민의 서사로 존재했을 가능성을 찾았다. 다음으로 심봉사와 심청의 삶이 어떻게 연민의 감성으로 수용되고 있는지를 살폈다. 심봉사의 젖동냥과 심청의 동냥 대목은 궁핍하게 살아가는 절망적 상황에서도 서로 의지하는 부녀의 가족애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자면 심봉사의 시주약속은 눈을 떠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소망으로 해석되며, 심청의 매신도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 된다. 이들의 절망적 상황에 공감할 때 심청전은 연민의 서사로 수용될 수 있다. 심청전에서는 특히 이웃의 존재가 부각되는데, 이는 텍스트 밖 독자들의 연민이 텍스트 내 이웃의 연민으로 전환되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청전의 ‘눈먼 아비’는 당시 보편적으로 존재하였던 ‘무력한 가장’에 대한 은유라고 볼 수 있다. 18세기 후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自賣文記는 굶주림에 자식을 팔기도 한 무력한 가장들을 기록하고 있다. 독자(청자)들은 이런 현실 에서 가장의 무력함을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였기에 심봉사에게 연민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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