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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59 - 19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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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눌재 박상이 잡체시를 어떤 양상으로 실현하였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를 밝히는 데에 주력하였다. 박상이 남긴 잡체시는 실현한 양상에서 차이가 있는데, 문답체와 회문체는 別體詩이고, 팔음가ㆍ약명체ㆍ읍명체 등은 遊戱詩이며, 연구는 交感詩로 구분하여 논의하였다. 첫째, 별체시에 해당하는 작품으로는 문답체인 「전차아문답 봉수적암부언편」와 회문시인 「퇴거 화리문순운」, 「술회 배률회문 용리춘경운」 등이다. 「전차아문답 봉수적암부언편」을 통해서는 ‘학문의 방향’, ‘貞明’, ‘正道’, ‘진정한 友道’, ‘삶의 태도’ 등을 강조하였다. 회문시 작품의 경우, 특히 이규보와 김시습의 시에서 운을 빌려와 시를 지으면서 더 발전적인 형태로 나름의 창의성을 드러낸 작품도 완성하였다. 둘째, 유희시에 해당하는 작품으로는 「팔음가 유장검상옥정한림만종」 등이다. 이 잡체시 중에 팔음가는 단순히 문자를 재미있게 나타내기 위한 데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含意를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약명체와 읍명체를 통해서는 시어에 담긴 의미를 찾도록 함으로써 유희성을 한층 더 높였다. 셋째, 연구시에 해당하는 작품으로는 「여사연구」 등이다. 박상은 「청복고비신씨소」와 같이 자신이 스스로 만든 일 때문에 고초를 겪으면서, 그리고 기묘사화라는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사림으로서 뜻을 함께 한 사람들과 의기투합할 기회를 갖고 싶었을 것이다. 비록 많은 작품 수는 아닐지라도 연구시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준 경우라고 평가하였다. 전통 시대에 많은 문인들은 잡체시를 홀대하였다. 그런 중에 박상이 잡체시를 남겼음은 실험 정신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이는 다른 문인들과 달리 한시 시체에 대해 각별한 편견을 지니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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