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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36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1 - 3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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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 대곡리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는 각각 사실적인 표현주의 문양과 기하학적인 추상표현주의 문양을 대표하는 암각화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상반되는 암각화 표현에 대해 당시 선사인들의 원시주술신앙의 차이에서 그 발단을 찾고자 하였다. 주술은 크게 모방주술과 감염주술로 나누어지는데, 모방주술은 서로 유사한 것을 동일한 것으로 착각하여, 대상물을 모방함으로써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여기는 사유원리로, 대곡리 암각화를 비롯하여 사실적인 문양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반면 감염주술은 한번 접촉한 사물은 떨어져 있어도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유원리로, 천전리의 단순화되고 상징화된 도상인 기하학적 추상문양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와 같이 기하학적 문양의 발생은 대상물의 적은 일부분에 그 대상물이 존재한다고 여기는 주술적 공감관계, 즉 “부분이 전체를 대신한다”는 관념 아래 제작된 것으로, 이는 선사미술의 중요한 특징이다. 또한 이러한 특징은 영남지방의 검파형劍把形 암각화로 대변되는 기하학적 문양으로 연결되는데, 검의 일부분인 손잡이 표현만으로 검을 상징한 것으로 여겨진다. 본 논문에서는 암각화에 표현된 석검의 모습이 상대商代 갑골문에서 ‘또 차(且)’ 혹은 ‘할아버지 조(祖)’ 글자를 상징하는 와 모양이 같다는 것을 새롭게 밝혔는데, 암각화에 표현된 검劍은 조상 혹은 자손의 번영을 상징하는 의미로 새겨졌으며, 검의 손잡이를 부분적으로 표현한 검파형 암각화 역시 이러한 의미를 상징부호로 나타낸 것으로 생각된다. 태고의 신비롭고 상징적인 의미와 기호를 담고 있는 천전리 암각화는 기하학적 선사미술의 세계적 예로서 크게 중시되어야 하며, 향후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제고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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