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7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69 - 188 (2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연호 이주환의 학문적 토대와 배경을 그의 서간문을 통해 그려진 일상의 모습 속에서 찾아보고자 하였다. 근대 초기의 전근대적 학문 성향을 지닌 지식인들은 성리학이라는 자신들의 사상적 기반을 근거로 외세에 반응하고 있었다. 이러한 근대 유림들의 현실에 대한 반응은 신지식을 수용한 지식인들의 애국계몽을 통한 자강의 논리와는 다르기도 같기도 하다. 적어도 자주적인 의식으로 국가의 운명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나 그 방법에 있어서는 일정한 차이를 지녔다. 이 점에서 유학자들은 倭와 胡로 인식한 대외 세력에 대해 우리 자신의 정당성과 자주권을 천명함과 동시에 그들의 부당함을 적극 밝혀 배척하려는 위정척사의 논리를 주장하였다. 正邪라는 이분법적 논리라는 점에서 중도적 타협이 없었다고 할 수 있었기에 극단의 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많았다. 연호는 그런 분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는 유학의 仁義로 대표되는 옳고 그름을 명확히 인식함과 동시에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윤리를 현실 생활에서 실천에 옮기고자 하는 자의식의 발현이기도 하였다. 연호는 연재학파와 연계되는 사상적 근거를 스승 심석재로부터 익혔으며, 어려서부터 실천적 윤리를 강조한 󰡔소학󰡕의 학습과 그 직접적인 실행 과정을 통해 삶의 논리로 체현하고 있었다. 이러한 실천적 자세는 일찍이 혼란스러운 과거제도의 포기에서 은거와 養親으로 삶의 지향을 결정한 것에서 확인된다. 그에 이어 외세와의 연이은 조약체결과 문호 개방에 따른 대한제국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특히 일본 제국주의의 수탈적 면모를 예의주시하며 저항하고자 하였다. 그에 대한 저항의 과정과 결과가 국가에 대한 세금을 거부하고, 군왕의 부재를 이유로 자결을 선택함으로써 세상에 드러났다. 우리는 이를 통해 근대화의 과정에 불거진 많은 실패와 좌절, 희망과 도전을 거쳐 지금에 이를 수 있었고, 그 과정에 연호를 비롯한 다수의 실천적 지식인들의 삶이 존재했음을 기억해야만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