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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51輯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35 - 64 (30page)
DOI
10.38113/jstc.2019.1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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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老莊이 말한 ‘狂言’ 즉 ‘至言’이 어떤 의미와 맥락에서 말해진 것인지를 밝힌 것이다. 공자가 광자를 매우 진취적이면서도 적극적이라 규정한 이후 중국사상사에서 광자는 매우 다의적으로 이해된다. 주희는 이 같은 광자를 ‘지향하는 뜻은 높지만 행동이 그 뜻을 따라가지 못한다[志極高而行不掩]’라고 규정하는데, 주희의 광자에 대한 규정에서 본고에서 논한 광자정신과 연계하여 이해할 수 있는 사유는 바로 ‘志極高’에 담긴 사유다. 현실상황과 동떨어진 ‘高遠함’을 추구하는 ‘志極高’의 경지를 李贄는 ‘志大’와 ‘言大’라는 표현을 통해 규정한다. 광자의 특징으로 말해지는 ‘지대’와 ‘언대’라는 점을 노자는 ‘明道若昧’와 같은 ‘正言若反’식의 발언을 통해 도에 대한 인식과 愚者의 ‘體道者’의 경지를 말하는데, 이 같은 체도자의 경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下士’들은 크게 비웃게 된다. 하사들의 비웃음에는 이른바 ‘大音希聲’ 등과 같이 ‘대’자를 사용하여 발언한 ‘체도자’의 진리인식과 세계관을 ‘狂言’으로 여긴다는 사유가 담겨 있다. 장자는 노자가 행한 ‘체도자’의 발언과 진리인식을 지식에 적용하여 ‘大知’라는 표현을 통해 규명하고, 그 ‘대지’ 경지에 오르는 방법론을 다양한 우언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른바 ‘우물안 개구리’가 상징하는 ‘小知’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하는 우언이 그것이다. 즉 「逍遙遊」에서 말하는 물고기인 鯤이 화해서 새인 ‘鵬’이 된다는 ‘붕새 우화’, 「齊物論」에서 말하는 장자와 나비의 물아일체를 상징하는 ‘胡蝶夢의 物化 우화’ 등이 그것이다. 장자의 경계허물기를 통한 ‘대지’ 탐구와 사유 인식의 확장은 상식적 세계에 매몰된 ‘소지’의 인간들에게는 ‘大而不當’, ‘不近人情’으로 들리고 급기야는 ‘狂而不信’의 사유로 연결된다. 이 같은 장자의 발언은 郭象이 평가한 바와 같이 ‘狂言’이면서도 ‘至言’에 해당하는데, 그 경지를 이해하지 못한 인물들에게는 단순 현실과 동떨어진 ‘광언’으로 들리게 된다. 이 같은 노장의 ‘至言으로서의 狂言’은 이후 중국사상사에서 李贄처럼 유가의 성인에 의해 형성된 진리관, 세계관을 부정하고 적극적으로 세계를 변혁하고자 한 진보 성향을 띤 인물들에게 영향을 준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는 말
2. 老子의 ‘正言若反’식 狂言
3. 莊子의 ‘逍遙物化적’ 狂言과 광자정신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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