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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복 (경남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74호
발행연도
2020.2
수록면
137 - 164 (28page)
DOI
10.15299/jk.2020.02.7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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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시를 유토피아 사상의 관점에서 볼 필요성은 첫째, 그의 『님의 침묵』이 당시 수렁에 빠진 우리 민족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던져주기 위한 의도적 기획으로 쓰여졌다는 점, 둘째, 그의 시는 문학적, 문학사적인 측면에서 「조선불교유신론」 및 「조선독립이유서」와 연결되는데, 이 두 편의 글은 당시의 한용운의 역사적 실천의식을 담고 있어 유토피아 사상의 특성을 드러낸다는 점, 마지막으로 한용운 스스로 ‘불교사회주의’란 용어를 썼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그의 정신사에서 유토피아적 사유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유토피아 사상의 특성이 부정적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그 대안의 사회상을 제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한용운의 시를 살펴보면 부정적 현실 비판의식의 측면에서 ‘님의 침묵과 진리 부재의 현실’, ‘주권 상실과 불평등한 사회현실’의 양상을 보이고, 대안적 사회상의 측면에서는 ‘불성 회복과 극락정토’, ‘구세주의와 평등사회’의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님의 침묵과 진리 부재의 현실’은 「님의 침묵」 등의 시를 통해 일제하 침략의 현실을 불법이 사라진 상태, 즉 부처님으로 상징화된 님의 침묵으로 인해 무법천지로서 진리의 부재의 현실임을 표현하고 있다. ‘주권 상실과 불평등한 사회현실’은 「당신을 보았습니다」 등의 시를 통해 일제의 침략에 따른 주권과 인권의 상실이 우리 민족을 수탈과 능욕의 대상이 되게끔 하여 매우 불평등하고 처참한 현실에 빠져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당대 사회의 부정적 면을 극복한 사회상으로 제시하는 유토피아 사회상은 한용운 시에서 먼저 ‘불성 회복과 극락정토’의 형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 내용은 「이별은 미의 창조」라는 작품들을 통해 불교적 사상에 기반을 둔 역설적 인식으로 보다 고난에 찬 경험이 불법을 되찾게 되리라는 진리의 확신으로 제시되면서, 현실 속에서 갈망하는 극락정토의 이미지를 민족적 구원의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구세주의와 평등사회’ 부분에서는 일제 하 우리 민족을 대상으로 대승적 보살정신을 입각한 중생 구제의 사상을 피력하면서 「명상」이라는 시를 통해 불교사상으로 볼 수 있는 무계급성과 평등정신, 물질적 궁핍이 없는 사회성을 그려내어 이상적 사회상을 그려내고 있다. 이는 그가 당대에서 말하고 있는 불교사회주의 사상의 구체화 형태로 볼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한용운의 불교적 유토피아 의식은 일제 하 고통스런 민족적 현실에서 불법의 회복을 통한 불국토가 건설되길 꿈꾸면서, 그러한 현실적 실천의 한 방편으로 불교사회주의에 해당하는 평등사회가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 자리 잡길 염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한용운 시에 나타난 현실 비판의식
3. 한용운 시에 나타난 유토피아 의식의 양상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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