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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선미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71輯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103 - 141 (39page)
DOI
10.38078/ACF.2020.04.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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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충북 옥천군 안남면 ‘안남어머니학교’를 통해 농촌 여성노인들의 한글실력 향상이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안남어머니학교’가 공동체인지 결사체인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안남어머니학교’는 ‘강한 결사체’의 속성과 ‘옅은 공동체’의 속성을 동시에 지닌 ‘공동체적 결사체’로 판단되었다. ‘안남어머니학교’는 지역의 지도자들과 농촌 여성노인들이 한글교육이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의도적이고 인위적으로 만든 결사체이다. 전통 공동체가 지리적 경계를 공유하고 자연발생적으로 가입되며 특정한 사유로 인해 지리적 경계를 이탈할 때 공동체 구성원의 자격이 박탈된다면, ‘안남어머니학교’는 가입과 탈퇴가 자발적인 결사체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안남어머니학교’ 어머니학생들은 학생회를 자치적으로 운영하면서 평등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갈등이 발생했을 때 최종적으로 남성교사와 남성 중심적 서열에 따라 중재되는 것은 유교이념에 근거한 서열에 따라 의사를 결정하고 갈등을 중재해 온 전통 공동체의 원리이다. 한편, ‘안남어머니학교’ 어머니학생들은 전통 공동체처럼 일상생활에서 호혜성이 발휘되지는 않지만 학교에서의 공동식사와 다양한 체험활동 등에서 정서적 연대의식을 지니는 ‘옅은 공동체’의 속성을 보인다. 즉 어머니학생들에게 학교는 한글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일종의 사회생활의 한 영역으로 자리하며 노년의 즐거움을 담보하는 문화로서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안남어머니학교’의 어머니학생들은 한글실력이 향상되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였고 이는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삶의 주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었다. 즉 어머니학생들은 더 이상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하면서 공적 주체로 거듭났다. 또한 ‘안남어머니학교’의 성공적인 사례는 지역의 한글학교를 설립하고 한글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안남어머니학교’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추동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노인 복지와 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안남어머니학교’의 참여주체 및 운영 내용
Ⅲ. 한글실력 향상과 주체성 확립 과정
Ⅳ. ‘안남어머니학교’의 사회적 가치와 지역사회의 변화
Ⅴ. ‘안남어머니학교’의 공동체적 결사체의 의미
Ⅵ.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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