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104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7 - 143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금산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기우(祈雨)전설을 분석한 것이다. 금산지역에는 <물굴 침호두(沈虎頭) 기우> 전설로부터 <청징연 기우>, <호롱형 명당>, <농바우 기우>, <수통골 대늪치기>, <추석봉 기우> 등의 여러 기우전설이 전한다. 이들 가운데 <물굴 침호두 기우>나 <청징연 기우> 전설은 󰡔신증 동국여지승람󰡕에 실릴 만큼 조선 초기에 주목 받았던 지역 의례였다. 나머지 기우전설 또한 금산지역 주민들에 의해 실행되던 실제 기우 사례가 전설화 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 전설은 금산의 기우 실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금산지역에 다수의 기우전설이 분포한 데에는 지리적인 여건이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금산지역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걸쳐있는 고산지대로 평균고도가 250m에 이른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밭의 비율이 월등하게 높고 수리체계 또한 열악한 편이다. 이러한 바탕에서 이 고장 사람들은 농사의 풍흉을 좌우하는 물의 안정적 확보가 절실하였고, 한발 해결의 대처법으로 다양한 기우제를 지내왔다. 그리고 현장의 기우제가 동인이 되어 제의를 바탕으로 한 여러 기우전설이 파생되었다. 금산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기우전설에는 다양한 기우기법과 주술원리가 담겨 있다. <물굴 침호두 기우> 전설은 용과 적대적 관계를 이루는 호랑이를 동원하고 있다. 호랑이의 머리를 용이 머무는 공간에 빠뜨리는 것은 신성 공간의 오염과 용에 대한 도전이다. <수통골 대늪치기>나 <추석봉 기우> 전설에서도 앞의 전설과 같은 기우 기법이 나타난다. 용이 머무는 공간에 돌을 던지거나 불로 위협을 가하는 적대적 행위가 나타난다. 이처럼 용을 상대로 적대감을 불러일으켜 비를 유도하는 일련의 행위들은 모두 반감주술(反感呪術) 기우기법이다. 금산지역의 전설 대부분에서 이러한 원리 활용이 발견된다. 그리고 <농바우 기우>, <수통골 대늪치기> 전설에서는 반감주술 기법을 비롯하여 비가 오는 것을 모의하거나 조장하는 모방주술 내지 유감주술(類感呪術)의 기우기법이 동원된다. 요컨대 이 글에서는 이 고장 기우전설을 기초로 전설에 내재된 기우기법의 전승과 성격, 의례에 내재된 원리나 의미를 살펴보았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