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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빈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도시사학회 도시연구 도시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25호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113 - 147 (35page)
DOI
10.22345/kjuh.2020.11.2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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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구체제(Ancien Reˊgime)에서부터 국가가 직접 문화정책에 개입하는 ‘국가 주도형 정책’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문화 인프라는 수도인 파리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과의 수준 차이가 극심했다. 지방은 ‘문화 자본(Capital Culturel)’을 제공받을 기회와 장소가 현저히 부족하였기에, 이러한 구조적 차별을 해소하고자 20세기 후반에 프랑스는 문화부를 통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1981년 5월 치러진 대선에서 사회당 후보였던 미테랑(François Mitterrand)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사회당(the Socialist Party, PS)은 의석의 다수를 차지하여 집권 여당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지방과 문화정책에 상당한 열의를 보인 미테랑의 계획을 가장 오랫동안 잘 실천한 것은 문화부 장관 자크 랑(Jack Lang)이다. 그는 자신의 정책을 “창조와 지방분권(creˊation et deˊcentralisation)” 두 가지로 요약할 만큼 지방 문화 활성화를 중시하였다. 이른바 ‘문화 민주주의(Deˊ mocratie culturelle)’라고 불리는 그의 정책은 단지 예술 작품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 프랑스 대중의 일상 생활방식 그 자체를 문화영역에 포함시켰다. 1981년에 집권한 사회당은 68혁명(May 1968) 이후 지속된 ‘지자체와 지방분권’의 흐름 속에서 문화부 예산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고 문화라는 개념에 대해 재 정의를 시도하며 지방 문화에 접근했다. 또한 국가와 지역을 동반자로 인식함에 따라, 각 지역에 배치된 DRAC(지역문화사업국, Direction reˊgionale des affaires culturelles)라는 기관을 통해 고유한 특성에 걸맞은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화의 지방분권(Deˊcentralisation culturelle)’을 위한 집권 사회당의 여러 노력들 중 하나는 지방 박물관의 건립이다. 1981년부터 1986년 사이에는 많은 지방소재의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이 신설되거나 재 단장하였다. 그 중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신설되거나 재재관한 총 17개의 박물관들은 지역사를 다루는 역사 고고학 박물관 혹은 순수미술(Beaux􋹲arts)을 다루는 박물관이라는 두 가지 특징을 지닌다. 주로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설립 및 보수되었고, 국토 균형적으로 분포되어있다. 이러한 지방 박물관의 확대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던 지역의 문화 자본을 증대시키고 배타적으로 취급되던 지방 고유의 문화에 주목하고 개발하여 향유할 수 있도록 장려되는 정책이었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은 문화 격차를 보다 좁히고, 주체적으로 향유하고 창조해낼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문화의 지방분권’을 위하여 미테랑 대통령과 랑으로 대표되는 집권 사회당은 1981년부터 1986년 사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원하였다. 음악 축제와 같은 각종 축제들을 유치하고 지원하였으며, 지역민들로 하여금 자유로이 즐길 수 있도록 중소 도시에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개방하고, 스스로 주체가되어 향유할 수 있도록 ‘예술 역사 도시와 지역’ 인증 사업을 통해 예술 교육을 장려하였다. 위와 같은 문화 콘텐츠 개발 활동들은 지역 고유의 문화를 융성하게 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된 계기로서 ‘문화의 지방분권’을 위한 사회당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일방향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상호 소통하여 지역 실정에 맞게 자체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사회당 집권과 문화정책의 기조 변화
Ⅲ. 지방 박물관의 확산
Ⅳ. 지방 문화 콘텐츠 개발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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