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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소연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5 - 68 (6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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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장에서는 2018년 7월에 최종 고시된 2015 개정 역사 교육과정이 운용되고 있다. 2015 개정 역사 교육과정의 큰 특징은 첫째, 학교급에 따른 한국사 영역의 시기별 분리로서 중학교『역사』에서는 전근대사, 고등학교『한국사』에서는 근현대사에 집중하도록 하였다. 이는 학교급별 계열성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서 고등학교에서 전근대사 전체가 한 단원으로 감축된 것은 처음이다. 둘째, 고등학교의 전근대 한국사가 감축되는 가운데서도 ‘해동 천하’, ‘문벌’, ‘정호와 백정’, ‘향리’, ‘주현과속현’ 등 새로운 고려시대 내용요소가 선정되었다. 전근대 한국사 영역은 교과서 서술 내용의 변화가 이제까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과정의 고려시대 내용요소 변화는 특히 주목할 만 하다. 본고에서는 감축된 고등학교 전근대 한국사의 내용 체계가 중학교 단계로 이양됨에 따라 학교급별 내용 요소에도 양질의 변화가 실질적으로 나타났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려시대를 대상으로 2015년 9월에 최초 고시된 역사교육 과정과 비교하여 내용체계의 변화를 살펴본 후 집필완료된 『역사』와 『한국사』 전체 교과서의 내용 요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교육 과정 문서상 내용체계 자체는 학교급별로 확연하게 구분되었으나 교과서에 기술된 내용요소는 대부분 중복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새롭게 선정된 고등학교의 고려시대 내용 요소들은 어떤 학문적, 교육적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위의 내용요소 가운데 ‘해동천하’, ‘정호’등은 처음 등장하였다. 그러나 현장교사들을 대상으로한 설문결과 이들 내용요소는 현장적합성을 확보하지 못하였다. 교사들에게는 대단히 생경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교과서마다 서술방향과 내용이 제각각이다. 과연 역사학계의 합의를 거친 중요학설인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였다. 현장적합성을 확보하지 못한 내용 요소는 역사교육의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부족할수밖에 없었다. 이는 학교급별 계열성의 측면에서도 설명하기 어려운 처지였다. 구조적으로 전근대사를 약화시킨 고등학교 단계에서 중요한 내용 요소라면 반드시 전근대사 중심의 중학교 내용 요소에 포함되었어야 했다. 그렇지만 교과서 분석 결과 이들 내용요소를 중요하게 언급한 교과서는 거의 없었다. 결과적으로 ‘해동천하’등 새로운 고려시대 내용요소의 선정은 신중함이 다소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요컨대 2015 개정 역사 교육과정에서는 한국사 내용 체계의 완전한 분리를 통해 반복학습을 지양하고자 하였으나 내용요소의 차별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새로운 내용요소의 현장적합성도 현저히 부족하다. 그러나 현장교사들이 당면한 이와 같은 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장 역사교육과정을 재개정할수는없다. 교육과정의 개정은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 지금은 2015 개정 역사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현장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의 공과를 가려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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