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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민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65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7 - 8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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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원측 찬 『무량의경소』와 원효 찬 『열반종요』를 통해, 지론학파의 저술인 「중경교적의」가 후대에 수용되고 변용된 양상을 추적하고 그 사상적 의의를 고찰하였다. 고찰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원측 찬 『무량의경소』에는 중국과 인도의 경전관을 열거하면서 「중경교적의」가 인용되고 있지만, 「중경교적의」가 논파 대상으로 삼았던 돈점 5시7계교와 일음교를 재인용할 뿐 「중경교적의」의 본래 논의는 거의 고려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논의는 3시교에 대한 청변과 호법의 논쟁을 소개하는 것으로 나아가는데, 이는 원측의 시대에 있었던 최신예의 교학적 논쟁이었다. 2. 원효 찬 『열반종요』는 「중경교적의」의 문구를 원용하여 남북조 시대의 경전관을 소개하고 「교적의」 특유의 비시간적 경전관 또한 제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원효는 「중경교적의」의 주장 또한 돈점 5시7계교와 대립하는 극단의 설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이처럼 재구성된 양극단의 관점을 극복하는 화쟁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3. 『무량의경소』와 『열반종요』에 나타난 「중경교적의」의 인용 태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의 텍스트가 시대의 변천에 따라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교적의」 텍스트를 작성한 모든 논사들은 같은 지향점, 즉 양극단을 떠난 중(中, Madhyama)의 태도를 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원측이나 원효와 같은 후대의 논사들은 전대의 논사들이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던 듯하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시대가 요청하는 문제의식이 있었고, 이를 위해서 과거의 텍스트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혹은 극복해야할 대상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4. 다른 관점에서 보면, 텍스트의 변용은 그 텍스트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다. 『무량의경소』가 청변과 호법의 3시교를 제시하고, 『열반종요』가 양 극단을 벗어난 교판을 선언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교적의」 텍스트는, 하나의 텍스트가 변용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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