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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남 (문화재청)
저널정보
한국서예학회 서예학연구 서예학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87 - 12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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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창암 이삼만의 서체 전반에 대한 세부적 분석·고찰을 통해 창암서예을 오늘의 시점에서 재발견하고자 하였다. 창암은 19세기 추사와 같이 활동한 서예로, 그동안 한국 서예계는 온통 秋史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창암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였고, 창암에 대한 일부 단편적인 내용이 일반화되어 평가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본 논문은 창암연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창암의 서체를 시기별, 종류별로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창암 서체의 특징과 변화과정, 그리고 창암의 한국서예사에 있어서의 위치와 역할 등에 대한 고찰, 좀 더 객관적·실증적 관점에서 창암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첫째, 창암은 단순한 行雲流水體 정도의 書가 아닌 다양한 서풍을 구현하여 그만의 독특한 창암체를 창출하였다. 창암은 40대까지는 착실한 학서과정을 거쳤고, 50대에 질풍노도시기를 맞이하여 안진경, 왕희지, 宋代, 동기창 등의 서풍을 자유자재로 접목시켜서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60대와 70대에 이르러 창암만의 독창적 서체를 구현하였다. 그의 작품의 품격은 이전의 어느 시대 어느 누구의 작품에서 느낄 수 없는 근골이 있으면서도 맑고 유려하여 草率한 느낌의 서풍을 창출하여 한반도 서예사와 미학에 독특한 선물을 전수하였다. 둘째, 창암은 지방의 서생에 불과하였지만 혁신적·주체적인 자존감을 가지고 당시 편협된 조선 서예현실을 타개해 나가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였다. 청년시절에 당시의 안타까운 서예문화 현실과 중국과의 관계에서의 조선의 서예문화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의 하나로 31세에 대중적 서첩인『화동서법』을 발간하였다. 그리고 소중화사상에 입각한 주체적 자세로 중국의 서예가뿐만 아니라 조선의 역대 서예가를 발굴, 그들의 서법을 탐닉하면서 진정한 조선의 서체를 창신해 나가고자 하였다. 셋째, 창암은 17세기부터 이어져 온 조선의 동국진체정신의 계승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갔다. 즉 창암 書는 가까이는 그의 스승인 원교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멀리는 許穆·李?로부터 이어지는 동국진체정신의 계승자였음이 서체에서 실증적으로 확인된다. 창암은 초기 학서과정부터 서거직전까지 원교가 이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특징을 구현하고자 몸부림쳤고 원교에 대한 존숭의 자세도 그지없었다. 그러면서도 창암의 서법은 이미 원교를 넘어섰다. 원교의 경우에 그의 書論은 일반적으로 충분한 공감력이 있었으나 그가 쓴 書體의 경우는 일부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창암은 스승 원교에 대하여 비평의 자세보다 그의 정신을 받들어 묵묵히 그만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여 스승의 글씨를 뛰어 넘을 수 있었다. 이상과 같이 창암의 書는 그동안 한반도 서예에 있어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는 동시대에 활동하였던 추사와 같이 한반도나 중국의 여느 서풍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독특한 서풍을 창신 하였다. 이로 인해 한반도 서예문화는 창암과 추사로 인해 더 풍성하고 다양한 열매를 맺어갔다. 이는 17세기 이후 한반도에 조성된 동국진체의 정신이 19세기에 이르러 창암으로 시작하여 추사와 함께 더욱 확장시켜 나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필자는 이번 창암 서체분석과 그에 대한 고찰내용을 바탕으로 좀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창암서체의 미학적 연구 등이 깊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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