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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유빈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고전과 해석 고전과 해석 제33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39 - 27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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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후기 經世致用 학파의 거장인 星湖 李瀷(1681-1763)과 재야의 학자로 지내면서도 당시에는 보기 드물게 反朱子的 시각에서 ‘利’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던 白雲 沈大允(1806-1872)의 詩經 國風說을 비교한 논문이다. 본 연구를 통해 성호와 백운의 국풍설에 유사한 측면도 있지만 그 세부 내용에 있어서는 차이점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종합적으로 볼 때 시경과 국풍을 바라보는 성호의 입장은 음시설에 대한 의심을 통한 주희의 설로부터의 이탈 과정이라 한다면, 백운의 입장은 주희의 음시설을 완전히 부정한 이후의 의미를 밝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방법 역시 성호는 근거 제시를 통한 다양한 방증에 주력한 측면이 있다면, 백운은 ‘聖經으로서의 시경’을 전제한 가운데 연역적인 방법으로 그 微意에 대한 규명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성호는 때로는 漢代 小序의 설로 회귀하기도 하지만, 백운은 그러한 경우가 드물다는 점도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邶風‧靜女〉나 〈鄭風〉의 〈野有蔓草〉 등과 같은 다수의 시편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점이 흥미로운데, 이는 상대적으로 객관적 증명을 추구했던 성호의 시경설과 선험적 전제 아래 주견을 강하게 드러낸 백운의 시경설이 만나는 양상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한편 《詩經》의 시편들을 ‘求賢治民의 詩’로 바라보는 성호 이익과 백운 심대윤의 시각은 주희의 시경설이 구한말까지 지속되었던 조선 시경학 안에서는 독특한 입론이지만, 시야를 좀 넓혀 중국 청대의 시경설까지 살펴보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성호와 백운이 시경의 시편들을 ‘求賢治民의 詩’로 바라보는 것은 기존 연구에서 제기한 것처럼 성호와 백운 특유의 현실지향적 자세나 경세적 경학 연구의 측면에서 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평가를 내리기에 앞서 經學的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는지를 먼저 검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학술적 차원에서의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성호와 백운의 시경설 및 국풍관이 가지는 본연의 가치가 보다 온전히 드러나리라 생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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