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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경옥 (아주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일본학국제비교연구소 비교일본학 비교일본학 제42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53 - 37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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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자본주의 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liberty]의 개념은 메이기지 일본에서 [자유]라는 형태로 번역된다. 즉, 메이지기 이전부터 사용되고 있던 [자유]라는 어형을 근대적 의미로 전용(轉用)한 것이다. 메이지기 이전의 일본에서 [자유]는 ‘제멋대로’라는 중국 고전의 전통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 1850년대 일본에서는 영어 [liberty], 네덜란드어 [vrij], 프랑스어 [libeal]이 [자유]로 번역되면서, 메이지 이전부터 사용되고 있던 ‘제멋대로’의 [자유]와 혼재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혼재 현상은 막부 말기(1860년대 후반)까지 계속되었다. 한편 당시 메이지기 번역가들은 [liberty]의 번역어로 다양한 번역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즉, [자유] 이외에도 [자주](自主), [자재](自在), [관홍](寬弘) 등도 [liberty]의 번역어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번역어의 중에서 [자유]가 살아남은 것에는 中村正直의 역할이 지대한데, 이는 그가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自由之理』(1892)에서 [자유]를 [liberty]의 번역어로 가장 많이 사용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개화기 조선에서 근대적 의미의 [자유]가 나타나는 것은 『서유견문』(1895, 유길준)에서이다. 1910년대 초반까지 조선에서는 [자유]라는 번역어가 단독 명사로 사용되기보다는 [자유권리] [자유권]과 같은 파생어로 사용된 예가 많다. 즉, 번역어 [자유]는 상당 기간 단독 명사로 사용되지 못하고 [자유권리] [자유권]과 같은 파생어로 사용되다가, 1910년대 후반 이후 서서히 [자유]라는 단독명사로 정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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