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규무 (광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47 - 179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근대시기 서구사상과 전통사상의 ‘만남’”에 대해 개신교와 타종교의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구사상’과 ‘기독교사상’을 구별해야 한다. 서양인 선교사들은 기독교와 함께 서구사상도 함께 소개‧보급했다. 하지만 대부분 한국인들은 이 모두를 기독교사상으로 이해했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사상이 끼친 영향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되었다. 둘째, 개신교의 성장은 종교사상 자체보다 사회경제적 요인에 더욱 큰 영향을 받았다. 청일전쟁이나 러일전쟁 직후 교세가 급증한 것이 그 반증이다. 개신교가 서구열강의 종교라는, ‘개신교=문명종교’란 인식도 요인의 하나였다. 셋째, 보수유생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척사파에게는 개신교와 천주교의 구별이 중요하지 않았으며 모두 배척의 대상이었다. 온건개화파의 입장도 척사파와 비슷했으나 급진개화파는 개신교 수용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급진개화파는 ‘개신교국가’의 문명‧문화에 주목했을 뿐이지 그 종교사상에는 관심이 없었다. 넷째, 선교사 중에는 불교‧유교에 대해 한국의 종교문화로서 관심을 갖고 우호적 입장을 보인 이들도 여럿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개신교의 절대적 우월성을 강조했고, 한국의 개신교인들은 이를 그대로 수용했다. 유일신신앙은 모든 타종교를 배척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다섯째, 개신교와 동학의 관계는 ‘갈등’으로 시작되었으나 ‘충돌’이라 불릴 만한 사건은 없었다. 우호적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적대적이지도 않았다. 동학교도 출신으로 개신교인이 된 사례도 여럿이다. 이는 당시 민중들이 종교를 선택할 때 종교사상에 크게 구애되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내한한 초기 선교사들에게서 찾아야 한다. 그들이 한국인에게 전파한 개신교의 교리도 유일신신앙이었으며, 이는 타종교와의 대화나 소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었다. 이 시기 개신교와 타종교의 진정한 ‘만남’을 찾기 어려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