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학술연구/단체지원/교육 등 연구자 활동을 지속하도록 DBpia가 지원하고 있어요.
커뮤니티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와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이에요.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교육열은 한국의 교육 성격을 이해하기 위한 인식의 나침판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 교육열은 시대와 공간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교육적 현상의 원인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교육열의 중요성에 불구하고 여기에 관한 연구는 많지가 않았다. 다행히 90년대 전후로 교육열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활발히 수행되고 있었지만, 교육열에 대한 실체에 대한 근본적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고는 교육열 발생의 근원적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정신분석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라깡에 의하면 무의식을 타자의 욕망, 타자의 담론이라고 한다. 주체는 타자인 사회관계에서 다른 사람의 인정받기를 끊임없이 노력한다. 주체의 욕망은 타자의 인정 욕망이 된다. 사회적으로 타자의 인정 욕망은 신분 욕망으로 표출되며, 신분 욕망의 충족을 위해 끊임없이 사회 경쟁을 하게 된다. 교육 경쟁 역시 예외가 아니다. 결국 교육적 욕망은 타자의 인정 욕망인 신분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무의식의 사회적 결과이다. 타자의 인정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적 욕망은 편집증적 교육열의 형태로 나타났다. 편집증적 교육열은 의도하지 않는 도착증적 교육열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런 과정은 한국의 교육 역사에 지속적으로 나타났으며 지위지향적, 가족주의적, 상징주의적, 결과주의적 교육열의 형태로 표출되었다. 이 네 가지 교육열은 타자의 인정 욕망이 초래한 신분 욕망이 중요한 무의식적 작동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과도한 신분 욕망은 편집증적 교육열을 초래했으며, 아울러 도착증적 교육열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