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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은미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어중문학회 중어중문학 中語中文學 第89輯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609 - 629 (21page)
DOI
10.46612/kjcll.2022.09.89.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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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어휘유형론적 관점에서 중국어 ‘倚靠(기대다)’류 자세동사의 범언어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고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여타 다른 자세개념역과 동일하게 ‘lean(기대다)’류 자세동사의 개념화에도 지탱부위가 핵심변수로 작용한다. 기대는 자세는 ‘발’ (혹은 ‘둔부)’의 지탱 외에 또 다른 제2의 지탱부위(상체)가 개입하는 자세이기에 ‘lean(기대다)류’의 변수는 [지탱부위]+[제2지탱부위]로 귀납할 수 있다. 아울러 ‘lean(기대다)’류 동사는 등(후면), 어깨(측면), 복부와 팔(전면) 각기 다른 상체 지탱부위를 변수로 하는 세부 프레임을 형성하는데, 중국어에서 ‘倚’와 ‘凭’은 상체 전면 및 측면, ‘靠’, ‘倚靠’, ‘隑’, ‘倗’은 상체 후면 및 측면을 제2지탱부위로 하여 개념화한 것이다.
기대는 자세는 ‘행위자’와 ‘지탱물(수동자)’이 필요하기에, 파생의미는 행위자 관점과 지탱물(수동자)관점의 파생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행위자 관점에서는 지탱물이 추상화되어 (정서적, 물질적)〈의존/의지〉,〈기초/의거/근거〉의 의미가 파생되며, 수동자 관점에서는 〈지탱/지지/지원〉의 의미가 파생된다.
중국어 ‘倚靠(기대다)’류 동사는 행위자 관점의 〈의존/의지〉〈의거/근거〉의 파생의미가 두드러진다. 또한 [접촉]이라는 수반특징을 근거로 한 〈근접/접근〉의 파생의미가 두드러지는데, ‘倚’, ‘靠’는 표준중국어에서 공간상〈근접/접근〉의 파생의미가 있으며, 방언에서는 시간상, 수치상 〈근접〉의 파생의미와 형상적 근접함을 의미하는 〈모방〉의파생의미가 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倚靠(기대다)’류 동사의 개념화
3. ‘倚靠(기대다)’류 동사의 파생의미
4. 나오는 말
參考文獻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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