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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소영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비교문화연구 비교문화연구 제28집 제2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49 - 96 (48page)
DOI
10.17249/CCS.2022.12.2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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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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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70-80년대에 이태원에 유입된 한국인 의류상인의 경험에 주목하여 이태원의 장소 정체성인 이국성이 단일하거나 고정된 것이 아님을 주장한다.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미군이 정착함에 따라 형성된 이태원의 이국성은 다양한 구성원 변화에 의해 오랜 시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재생산되어 왔다. 본 연구의 중심이 되는 의류상인의 이국성은 이태원의 역사에 존재하는 그러한 여러 이국성 중 하나로 장소의 정체성이 생산/재생산되고 인식되는 과정의 일면을 보여준다. 의류상인은 이태원으로 이주해 들어오며 이국성을 내면화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정치·경제적 환경에 맞춰 나름의 이국성 재생산 방식을 만들었다. 그러나 의류상인의 이국성은 유일한 것도 영원한 것도 아니었다. 시간의 흐름과 변화하는 환경이 또 다른 이국성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의류상인의 경험은 이태원의 역사 속에서 이국성이 재생산되는 과정과 서로 다른 이국성이 충돌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에 대한 다층적인 분석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이론적 배경: 장소 정체성으로서의 이국성(exoticness)
3. 이태원의 ‘이국성’ 형성배경과 재생산
4. 공간의 변화와 이국성의 충돌
5.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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