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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영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471 - 50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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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낭만적 사랑의 관념에 기초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지배했던 1970년대의 시대 조건 위에 육체를 동반하는 연애의 질곡을 탐구한 작품으로 『별들의 고향』의 서사적 특징을 살폈다. 『별들의 고향』은 가족제도 내부로 온건하게 진입하지 못한 여성의 전락 과정을 불균등한 성 역할과 젠더 배치 위에 진행되는 육체적 사랑의 심리 게임을 통해 묘파해냈다. 불균등한 성 역할의 위계 속에서 혼외 성관계의 희생양이 된 경아의 슬픈 역정은 낭만적 사랑에 대한 ‘지배적 허구’의 위선을 가시적으로 들추어내며 공식적으로 공공화했다. 지배적 허구가 숨기고 있는 위선에 대한 자의식은 작품의 또 하나의 중심축인 문오의 내밀한 고백에 의해 설득력을 배가했다. 문오가 토로하는 성(性)적 만남의 고독감과 위선적인 사회에의 저항감은 지배적 허구의 가식을 폭로한다는 점에서 경아의 서사와 접점을 이루면서 윤락가의 사랑에서 오히려 천진함을 발견하는 윤리적 역전을 보여준다. ‘성처녀’라는 이름으로 호스티스와의 만남을 신성화했던 문오의 방황은 박정희 시대가 훈육하고 개발했던 남성성에 대한 저항이자 개발지상주의와 접속한 가족 이념의 위선에 대한 조롱에 다름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라는 남성들의 집단적 응시를 통해 사적 경험을 일반화하고 성(性)적 사랑의 ‘가정된 보편성’ 속에 개별자들의 차이를 녹여 버린 서사 전략은 작품이 팔루스의 동일성으로 회귀하고 예속된 평형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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